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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어르신 존엄 지키는 대구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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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6. 11. 16:48

유공자 표창, 사진공모전 시상, 예방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
노인보호전문기관·쉼터 운영, 통합 복지서비스로 노인인권 강화
[붙임]_제9회_노인학대_예방의_날_기념식_2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대구시
대구시는 11일 대구문예회관 달구벌홀에서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을 열고, 노인 인권 보호와 학대 예방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2006년 UN이 제정한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을 기념해 2015년 '노인복지법' 개정 이후 국내에서도 법정기념일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시 관계자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자원봉사자 등 다양한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유공자 표창, 사진공모전 시상과 전시, 노인학대 예방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대구시는 6월을 노인학대 예방 집중 홍보기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 5일에는 경상감영공원에서 대구광역치매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자살예방센터, 중부경찰서 등과 함께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이번 기념식에서는 노인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강연도 진행됐다.

또, 이번 사진공모전에는 시민들의 활기찬 노년을 담은 작품들이 다수 출품돼 대구시장상, 시의회의장상, 국회의원상 등 총 16점의 수상작이 선정돼 행사장에서 전시됐다.

대구시는 초고령사회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노인 인권 보호와 함께 예방 중심의 학대 대응 정책, 현장 밀착형 돌봄체계를 강화하고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노인학대는 눈에 보이는 상처뿐만 아니라, 말과 무관심 속에서도 깊은 상처를 남긴다"며 "침묵보다 관심을, 방관보다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는 법률, 의료, 심리상담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보다 촘촘한 보호체계를 구축해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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