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농촌 빈집 대신 팔아 드립니다’ 여수시, 소유자에 문자메시지 발송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15010006633

글자크기

닫기

여수 나현범 기자

승인 : 2025. 06. 15. 09:19

빈집 거래 동의서 제출하면 부동산 플랫폼에 매물로 등재
거래 성사 시 협력 공인중개사에 활동비 50만원 지원
빈집은행 사업 추진
전남 여수시가 농촌지역 빈집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빈집은행' 사업에 나섰다. /여수시
전남 여수시가 농촌지역 빈집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빈집은행' 사업을 추진한다.

15일 여수시에 따르면 '빈집은행'은 농촌의 방치된 빈집의 소유자가 거래 희망 동의서를 제출하면, 민간 부동산 플랫폼과 귀농귀촌종합지원 플랫폼(그린대로)에 매물로 등록하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후 거래가 성사되면 협력 공인중개사를 통해 매매 절차가 진행되며, 해당 공인중개사에게는 건당 50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여수시는 지난 11일 빈집 소유자 전원에게 거래 동의 의사를 확인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시 관계자는 "실제로 일부 빈집은 활용 가능성이 높아 구입 문의가 많았다"며 "그간 정보를 알려줄 수 없어 답답했는데 빈집은행을 통해 새 주인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어 "빈집 소유자와 관내 공인중개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수시는 실태조사를 통해 1800여 호의 빈집 정보를 축적하고 있으며, 7월 30일까지 지역 협력 공인중개사를 모집하고 있다.
나현범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