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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써쓰, 하반기 전략 키워드는 ‘AI·게임 온보딩·스테이블코인’...플랫폼 확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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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7. 20. 10:58

상반기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의 기반을 완성한 넥써쓰(NEXUS)가 하반기 사업 본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게임 온보딩, AI 게임 제작 서비스, 스테이블코인 등 전방위적인 확장 전략이 동시에 추진되며 생태계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거래소 연속 상장과 정책 환경 정비 움직임까지 맞물리며 넥써쓰의 하반기 드라이브는 한층 더 힘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15일 넥써쓰는 AI 게임 제작 서비스 기업 버스8과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버스8은 코딩이나 그래픽 작업 없이 누구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AI 기반 제작 플랫폼 'Verse8'을 베타 서비스 중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크로쓰 플랫폼 이용자들은 AI로 직접 만든 게임을 크로쓰 체인에 연결하고, 토큰 및 NFT를 '크로쓰x'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된다.
넥써쓰와 버스8 독점 파트너십 체결 /스크린샷
넥써쓰 장현국 대표는 "AI를 활용하면 누구나 블록체인 게임 개발이 가능해진다"며 "유튜브가 누구나 방송하는 시대를 연 것처럼, AI를 통한 게임 제작과 토크노믹스의 혁신은 게임 산업의 유튜브 모먼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임 콘텐츠 측면에서도 생태계 확장이 이어지고 있다.

넥써쓰는 17일 블록체인 통합 앱 '크로쓰x'에 캐주얼 게임 '모두의 빙고'를 온보딩했다. '모두의 빙고'는 전략 요소가 더해진 빙고 게임으로, 짧은 플레이 타임과 직관적인 규칙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크로쓰x'에 캐주얼 게임 '모두의 빙고' 온보딩
이 외에도 MMORPG '로한2', 리듬 액션 게임 'SHOUT!', 던전 RPG '던전앤브레이커' 등 다양한 장르의 온보딩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넥써쓰는 하반기 다수의 신작 출시를 통해 이용자 저변을 넓히고, 보다 풍부한 블록체인 게임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크로쓰 생태계에 온보딩된 게임들은 장르의 다양성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 적용 방식에서도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스테이블코인 부문에서도 조직 개편과 인재 영입이 단행됐다. 넥써쓰는 최근 스테이블코인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네이버페이 초기 멤버이자 당근페이 서비스 총괄을 지낸 안중현 부사장을 영입했다. 안 부사장은 토스뱅크 오픈 멤버로도 활동하며, 국내 주요 핀테크 기업들의 핵심 성장기를 이끈 인물이다.

장현국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은 금융 혁신의 출발점이며, 민간이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100% 담보 구조와 외부 감사를 병행한다면 위험 요소는 충분히 제거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 역시 이러한 철학을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사업 강화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미국 하원이 최근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 액트', ▲디지털 자산 규제 명확화 법안 '클래리티 액트',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발행 금지법 'CBDC 감시국가 방지 법안'을 연이어 통과시키며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의 제도화도 본격화되고 있다.

넥써쓰는 이러한 규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미국, 한국, 홍콩 등 각국의 법제도에 맞춘 체계적인 확장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흐름과 더불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던 장현국 대표가 최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점도 긍정적인 변수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과 스테이블코인을 동시에 전개 중인 넥써쓰의 행보는 하반기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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