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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중 관계 전면 복원, APEC 슈퍼위크 피날레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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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11. 02. 11:20

김현정 원내대변인 "재판중지법, 국힘·법원이 원인 제공"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연합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연합
더불어민주당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한중정상회담에 대해 "한중 관계의 전면 복원을 선언하며 APEC 슈퍼위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라며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익·실용·실리외교'가 이뤄낸 눈부신 성과"라고 밝혔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어제 치러진 한중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호혜적 협력 관계'와 '전략적 협력 동반자'를 강조했다"며 "단순한 관계 회복을 넘어 양 국가가 함께 협력의 길을 걸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민적 우려가 큰 국제 범죄 대응과 관련한 성과도 강조했다. 그는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범죄 대응 공조 MOU'를 통해 양국 경찰당국의 초국가 스캠 범죄 공동대응 추진 기반도 마련했다"며 "추가 범죄를 예방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원내대변인은 "한중 중앙은행 간 5년 만기 70조 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포함해 6건의 양해각서(MOU)가 교환됐다"고 전했다. 또, 회담에서는 중국의 한한령이나 서해상의 중국 구조물 설치 등 양국 간 민감한 현안들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는 전언이다.

한편, 이 날 기자회견 이후 백브리핑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보류됐던 이른바 '재판 중지법' 처리를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나왔다. 김 원내대변인은 "재판 중지법 얘기를 다시 할 이유는 없었다"면서도 "지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이 재판 재개를 요구하며 정치 공세를 하고 고등법원장도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법안 처리 주장이 다시 나오는 것에 대한 원인 제공은 국민의힘과 법원에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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