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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국민연금·수출업체와 환율 안정 방안 마련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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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승인 : 2025. 11. 14. 09:38

원달러환율 한 때 장중 1470원 돌파
"가용 수단 적극 활용해 대처해 나갈 필요성"
251114구윤철 부총리-시장상황점검회의-서울청사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 회의 시작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이찬진 금감원장, 이창용 한은총재, 구윤철 부총리, 이억원 금융위원장./기획재정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외환·금융당국이 전날 한 때 원달러환율이 1470원을 돌파한 것과 관련 "가용 수단을 적극 활용해 대처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며 구두개입에 나섰다.

구 부총리는 14일 오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외환·금융당국은 국민경제와 금융·외환시장의 안정을 위해 환율 상승 원인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국민연금과 수출업체 등 주요 수급주체들과 긴밀히 논의해 환율 안정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단기 변동성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이라고 평가하고, 채권시장은 향후 금리흐름에 대한 시장의 기대변화 등에 따라 국채 금리가 상승했지만 내년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을 고려하면 우리 국채에 대한 수요 기반은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거주자들의 해외투자 확대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한 때 1470원을 상회하는 등 외환시장에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구조적인 외환수급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특히 해외투자에 따른 외환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는 경우, 시장 참가자들의 원화 약세 기대가 고착화돼 환율 하방 경직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 아래 가용 수단을 적극 활용해 대처해나갈 필요성이 있다는 데 공감했다고 당국은 전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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