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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조지아주 구금 파동 2개월 만에 한국인 근로자 일부 미국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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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11. 14. 14:50

조지아
미국 이민 단속 당국이 지난 9월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벌인 불법체류·고용 단속 현장 영상과 사진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ICE 홈페이지 영상 캡쳐
지난 9월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 구금 사태와 관련해, 당시 체포됐다가 석방 후 귀국했던 일부 근로자들이 최근 다시 미국 현장으로 복귀했다고 현지언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언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현대차와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 각 분야 전문가들이 복귀했다. LG에너지솔루션측은 체포됐던 317명 중 몇 명이 복귀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대차 역시 "차세대 특수 기술을 합법적이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미국에 전수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용· 이민법 등 관련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AJC는 전했다.

조지아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실은 "공장 완공을 위해 필수적인 숙련 기술자들의 단기 파견이 시작됐다"고 확인하며, 연방정부의 협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 외교부는 지난 9월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양국 정부 간 상용 방문 및 비자 워킹그룹 회의에서 미국 측이 한국 기업의 미국 내 투자 과정에서 필요한 장비 설치·점검·보수 활동에 대해 B1 비자와 무비자 전자여행허가(ESTA)를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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