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송언석 “대장동, 지구 끝까지 쫓아가 파헤칠 것”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202010001017

글자크기

닫기

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12. 02. 12:01

"추경호 영장은 야당탄압 내란몰이의 정점"
의총에서 발언하는 송언석 원내대표<YONHAP NO-4024>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이 2일 검찰의 대장동 항소포기 사태와 관련해서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 대장동을 파헤치겠다"며 공세 수위를 한층 높였다. 당 지도부는 이번 사태를 고리로 지난달 22일부터 열흘간 전국 순회 투쟁을 진행하는 등 총력전을 펼쳐왔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대장동 문제는 우리 당이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사안"이라며 "진실이 무엇인지 국민들은 곧 알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대장동 국정조사 여야 협의 과정에서 여당이 국민의힘의 '야당 간사 선임' 등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이게 정상적인 집권여당, 다수당의 올바른 자세인지 저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가 시행되면 당시 검사·지휘라인에 있었던 법무부 장·차관을 비롯해 검찰총장 대행, 반부패부장, 중앙지검장까지 모두 국정조사장에 나와 국민 앞에서 진실을 낱낱이 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당과의 2026년도 예산안 합의과 관련해서는 "저를 비롯해 의원분들의 아쉬움이 있겠지만 협상은 주고 받는 것이기 떄문에 어쩔 수 없이 그 정도 수준에서 합의했다는 것에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다수당이 수적 우세를 앞세워 소수당을 전혀 배려하지도 존중하지도 않고 일방적 폭거를 일삼는 어려운 상황에서 민생 예산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한 내 예산 처리를 위해 대승적으로 합의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당의 '내란전담재판부'와 '법왜곡죄' 신설·도입을 겨냥해서도 "사법부 독립과 삼권분립에 정면으로 훼손하는 100% 위헌"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을 기소한 검사들과 유죄 판결을 내린 판사들에 대한 '입법 보복 선언'"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민주당이 정치특검을 영구화해 야당을 끝없이 털고 망신 주겠다는 정치보복을 제도화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 대해선 "야당 탄암을 위한 내란몰이의 가장 상징적인 사례"라며 "국민의힘을 내란 프레임에 가두기 위한 악의적인 정치영장. 절대 국민이 그냥 두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체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