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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추경호 영장기각에 “李정권 내란몰이 폭거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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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12. 03. 06:51

발언하는 장동혁 대표<YONHAP NO-1129>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일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에 앞에서 구속 영장이 기각된 추경호 의원을 마중한 뒤 취재진에 발언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은 3일 12·3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추경호 의원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에 대해 "우리 국민께서 이재명 정권의 내란몰이 폭거를 준엄하게 심판하신 것"이라고 밝혔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독재를 이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대한민국 사법부는 정의롭고 용기있게 정치 특검을 멈춰세웠다"며 "오늘 추 의원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대한민국에 법치가 살아있음을 확인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이 이재명 정권에 명령하고 있다"며 "정치보복을 중단하고 국민탄압을 멈추고 내란몰이를 포기하라는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와 여당을 향해 "독재와 폭압을 멈추지 않는다면 더 이상 국민께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반헌법적, 반민주적 내란몰이를 멈추지 않는다면 국민께서 이 정권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계엄과 탄핵, 내란몰이의 어두운 과거에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미래를 시작하는 날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국민과 함께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의 독재탄압을 종식시키고 자유민주주의의 새 길을 열겠다"고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지극히 당연한 결정"이라며 "사법부가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의 '내란몰이 정치공작'에 제동을 건 상식적인 판단"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오늘의 기각 결정으로 특검수사는 정치수사, 억지 수사, 상상력에 의존한 삼류 공상 수사였음이 명백히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은 추 의원에게 '내란'이라는 극단적인 프레임을 씌우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해 왔다"며 "영장이 기각되면 사법부를 공격하겠다는 정청래 대표의 노골적 겁박과 정치보복에 법치는 흔들렸고 국민의 분노는 이미 한계에 이르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늘의 영장기각은 그 무도한 공격과 조작된 프레임이 더는 통하지 않는다는 사법부의 마지막 양심이자 준엄한 경고"라며 "민주당이 내세웠던 모든 주장이 허술한 정치공작이었음을 법원이 명확히 확인해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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