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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황] 40P 뚝…1200선 붕괴

[코스피시황] 40P 뚝…1200선 붕괴

기사승인 2009. 03. 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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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 전환, 금융주 일제 하락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05포인트(3.24%) 급락한 1197.46을 기록, 1200선이 붕괴됐다.

이는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지난 24일 1200선을 돌파한 이래 5거래일 만이다.

이날 지수는 2.29포인트(0.19%) 오른 1,239.80으로 출발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은 1087억원을 순매도해 9거래일 간의 순매수를 마감했고, 기관은 1219억원 매도 우위로 2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2343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중심으로 매수 우위를 보이며 50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5.19%)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린 가운데 은행(-6.57%), 금융업(-5.49%), 보험(-4.69%), 운수장비(-4.45%)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SK텔레콤이 전 거래일보다 0.26% 소폭 상승했을 뿐 삼성전자(-2.91%), 포스코(-3.66%), 한국전력(-4.32%) 등 대부분이 부진했다.

올해 1분기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로 신한지주(-8.99%), 외환은행(-8.26%), 기업은행(-7.10%), KB금융(-6.63%) 등 주요 은행주가 줄줄이 하락했다.

미국 행정부가 제너럴모터스(GM)에 대한 추가 금융지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미국 자동차 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로 현대차(-3.81%), 기아차(-5.18%), 대우차판매(-11.79%), 쌍용차(-10.45%) 등 자동차주도 일제히 떨어졌다.

상한가 9개를 포함해 16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2개를 비롯해 675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5억2018만9000주, 거래대금은 4조8330억500만원을 기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연구원은 "지수가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하며 수급 여건을 악화시켰고, GM에 대한 불확실성 탓에 낙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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