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일본 대재앙] 韓 구조대 “마지막까지 임무완수”

*[일본 대재앙] 韓 구조대 “마지막까지 임무완수”

기사승인 2011. 03. 21. 10:4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日과 협의 후 구조 재개 여부 결정”
윤성원 기자] 대지진과 쓰나미가 강타한 일본에 급파됐던 세계 각국의 구조대가 임무를 마치고 속속 귀국길에 오르고 있지만 우리 구조대는 21일에도 센다이(仙台)시 인근의 니가타에 머물며 추가 구조 작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구조대원들이) 니가타에서 휴식을 취하며 일단 대기한 뒤 일본 정부와 협의해 구조 임무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가 지원 여부와 관련해서는 “일본 측에서 지원 품목들을 얘기하고 있는데 합의가 되는대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현지에 급파돼 구조대를 이끌고 있는 이동성 긴급구조단장은 “한국 구조대는 피해 지역에 머문 각국의 국제 구조대 가운데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 가장 오랫동안 미야기현 피해 현장에 머무르며 활발한 구조활동을 펼쳤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굳이 일본 측이 지원한 물품이 아니더라도 발전설비 같은 것은 우리가 먼저 제안해 이뤄진 것”이라며 지원 품목에 관한 한일 간 협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정부와 현대중공업은 20일 대지진 피해가 심한 일본 동북부 지역의 전력난을 덜어주기 위해 이동식 발전설비(PPS) 4대와 기술진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 신속대응팀에 따르면 20일까지 일본 동북지역 지진·해일과 관련해 해당 총영사관에 연락두절 신고가 접수된 1019명 중 978명의 안전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41명은 미확인 상태다. 또 이번 일본 지진·해일 관련 공식 확인된 우리 국민 사망자는 2명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