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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세계 최초 도라지 표준유전체 해독 ‘사포닌 생산 유전자 발견’

농진청, 세계 최초 도라지 표준유전체 해독 ‘사포닌 생산 유전자 발견’

기사승인 2020. 07. 0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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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1일 세계 최초 도라지 표준유전체를 해독하고 도라지 사포닌 생산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표준유전체란 특정 생물종을 대표할 수 있는 표준이 되는 유전체 정보를 일컫는다.

농진청은 한국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품종인 장백도라지를 선정, 유전체 680Mb를 해독하고 유전자 4만018개를 발굴했다.

도라지의 주요 약리물질인 사포닌의 대사경로를 분석한 결과, 기관지 보호 효과가 뛰어난 베타아미린에 관여하는 24개 유전자를 새롭게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도라지 사포닌 함량이 높은 종자개발, 유용물질의 대량생산 등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종철 농진청 농업생명자원부장은 “유전체 정보는 생명체의 표준설계도로 생명산업의 기반이 되는 중요한 원천 지식재산권”이라며 “도라지 유전체와 사포닌 생산 정보가 신품종 육성 등 농산업 현장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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