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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적중·강릉 연곡·무주 무풍 정수장 여과지서 유충 소량 발견

합천 적중·강릉 연곡·무주 무풍 정수장 여과지서 유충 소량 발견

기사승인 2020. 07. 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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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유충 사태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가 서둘러 전국 일반정수장 435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무리했다.

28일 환경부에 따르면 17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일반정수장 435곳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고, 이 결과 모든 일반정수장의 배수지와 수용가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합천 적중, 강릉 연곡, 무주 무풍 3곳 정수장 여과지에서 유충이 소량 발견됐다.

환경부는 합천, 무주의 경우 계곡수의 수질이 좋아 여과지를 뒤집어 세척(역세)하는 2~3일의 주기를 7일로 운영한 것이 유충 발견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릉은 완속 여과지가 외부에 노출돼 운영되면서 유충이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3곳 정후자의 해당 여과지 운영을 중단하고, 여과지 모래 교체, 포충기 설치 및 역세 주기 단축 등 보완조치를 31일까지 완료할 계 획이다.

환경부 조사에서 인천의 경우 유충이 발견된 활성탄지를 차단하고 배수지 및 관로의 단계적 퇴수조치를 이행한 결과, 22일 이후부터 모든 관로상 266개 관측지점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환경부는 전문가 정밀원인조사반의 조사 결과를 반영해 종합적인 대책을 8월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대책 마련전 긴급한 대을 위해 수돗물 위생관리 우선 조치사항을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정수장 건물동에 미세방충망·이중 출입문 등을 설치해 깔따구 등 생물체 유입 원천 차단에 나선다.

건물내 유충 유입시 퇴치할 포충기도 설치하고, 입상활성탄자에 개폐식 차단시설 등 설치도 추진한다. 이 같은 ‘3중 차단’으로 유충 발생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게 환경부의 입장이다.

또한 유충의 번식 및 정수장으로의 유입 가능성을 고려해 여름철에는 활성탄지 역세척 주기를 최대한 단축하고, 저수조 등은 강화된 일상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깔따구 등 번식을 고려해 7~8월 관할지역 내 저수조·물탱크 일제 청소를 실시하는 등 강화된 일상 점검을 적극 실시할 방침이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수돗물 유충 사태의 대응·수습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개하겠다”면서 “발생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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