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은성수, 정책금융기관장들 만나 “‘한국판 뉴딜’ 적극 역할” 당부

은성수, 정책금융기관장들 만나 “‘한국판 뉴딜’ 적극 역할” 당부

기사승인 2020. 07. 29. 10:1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은성수-정책금융관장들, 조찬 간담회
'코로나 대출' 만기 추가연장도 전향적 검토키로
인력운영 어려움도 토로
금융위_200729_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_PR_001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9일 정책금융기관장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주요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사진출처=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9일 정책금융기관장들과 만나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29일 정책금융기관장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전 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 대책은 우리 경제가 ‘선도형 경제’로 안정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정책금융기관들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이어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금융부문의 적극적 역할을 통해 시중자금이 혁신적·생산적 부문으로 집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금융기관장들도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환경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경제·사회적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한국판 뉴딜’의 취지에 적극 공감했다. 정책금융기관장들은 각 기관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디지털·그린 뉴딜 부문 금융지원, 민간투자 유도 등 다각적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정책금융기관장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 해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금융시장 안정과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정책금융기관장들은 코로나19의 파급효과가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보증 만기연장 조치를 추가 연장하는 사안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에 “코로나19 위기가 아직 진행중이고, 3차 추경을 통해 정책금융 지원여력을 확보했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대책 이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기간산업 안정기금’의 역할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기대가 높은 만큼 산업은행이 ‘기간산업 안정기금’실무 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취약업종 기업 중 기존 프로그램으로 충분한 지원이 어려운 기업의 경우에는 정책금융기관 간 공조를 통해 최대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정책금융기관장들은 인력운영에 대한 고충도 토로했다. 정책금융기관장들은 코로나19 위기대응, ‘한국판 뉴딜’ 지원 등으로 업무부담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직원 고령화 및 임금피크 인력 확대 등으로 인력 운영상의 어려움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산은은 2018년에서 오는 2023년까지 임피직원 비중이 약 7%에서 약 14%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은 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의 업무량 급증에 따른 고충과 신규채용 확대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인력구조 개선 등 신규채용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함께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찬간담회에는 은 위원장을 비롯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