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kaoTalk_20200730_154114842_03 | 0 |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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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화가 방산사업 재편에 나선다. 현재 (주)한화는 총 4개 사업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방산부문의 일부 사업을 분할해 사업 재편의 첫 단추를 꿴다는 방침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주)한화는 이사회를 열고 방산부문 사업 일부를 재편하는 안건을 의결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한화가 보유하고 있는 방산부문을 분할하기로 했다”며 “향후 미래 사업 재편의 첫 단추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방산사업 재편 배경에는 김승연 한화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김 부사장은 작년말 (주)한화 전략부문장을 겸직하면서 미래사업 구상 및 사업 재편을 추진해왔기 때문. 다만 김 부사장이 (주)한화에 오기 전 부터 계획된 사업 재편이라는게 내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김 부사장은 한화솔루션에 몸담고 있으면서 태양광 사업을 이끌고 있을 뿐 아니라 그룹 지주사내에서 향후 미래 먹거리 발굴 및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에 힘쓰고 있다.
(주)한화는 화학, 방산, 무역, 기계 등 총 4개 사업부문을 보유하고 있는 그룹 지주사로 작년 매출액 4조40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중 방산부문은 차세대 유도무기와 탄약 지능화를 연구하는 종합연구소와 지역 사업장을 두고 있다.
재계선 (주)한화의 방산 부문 재편와 함께 향후 계열사와(주)한화의 합병으로 김 부사장의 지분을 늘릴 것으로도 해석하고 있다. (주)한화가 보유한 사업들을 재편하면서 에이치솔루션 등 계열사와 합병하는 방법이 유력하다는 분석에서다.
한화는 현재(1분기 기준) 김 회장이 22.65%를, 김 부사장이 4.44%, 에이치솔루션이 4.20%,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삼남 김동선씨가 각각 1.67% 를 보유하고 있다.
(주)한화 관계자는 “지속가능 성장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 재편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