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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수산물 수출 25억달러 목표…아마존에 ‘한국 수산물 전용관’ 개설

해수부, 수산물 수출 25억달러 목표…아마존에 ‘한국 수산물 전용관’ 개설

기사승인 2021. 03. 0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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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용 K-FISH 간편식품(넙치회)
수출용 K-FISH 간편식품(넙치회)
해양수산부가 올해 수산물 수출 25억달러를 목표로 아마존 등 온라인몰에 한국 수산물 전용관을 개설한다.

해수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마련된 31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2021년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수산물 수출은 2019년 역대 최고인 25억2000억달러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년보다 7.4% 줄어든 23억200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올해 수산물 수출 25억달러 회복을 위해 성장 중인 비대면 시장에 대응하고 국내 수산기업의 경쟁력을 돕기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우선 비대면 수출을 지원하는 ‘한국 수산물(K-Seafood) 온라인 무역거래알선 플랫폼’을 통해 700여개 수출 유망상품을 전시한다.

미국의 아마존, 동남아의 쇼피 등 주요국의 온라인몰 안에 한국 수산물 판매 전용관 5개를 개설한다.

부가가치가 높은 수산가공식품의 수출을 확대한다. 특히 전복 통조림, 다이어트용 어묵 등 15건 이상의 상품화를 추진하고 유망상품 개발도 지원한다.

국내 수산식품 기업의 국제적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도록 기업 맞춤형 바우처 사업도 새로 마련했다.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기업당 연간 최대 2억7000만원을 5년간 지원한다.

굴, 전복 등 원물 수산물의 경우 연간 최대 2억5000만원을 지원해 기업의 규모화·조직화를 유도한다.

일본·중국·미국 등 수출 주력 시장은 실시간 소통판매, 물류 일괄대행 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유통망을 활용해 현지 소비자를 공략한다.

아세안·유럽 등은 전략시장으로서 대량 소비처를 발굴하고 한국 수산식품의 선호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거래 시 발생하는 위험에 기업이 대응할 수 있도록 환차손, 미수금 등 수출보험과 신용보증 및 신용조사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해외 무역지원센터와 현지 컨설팅 기관을 활용해 비관세장벽, 통관, 법률문제 등의 해결도 돕는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해 수출국가를 다변화하고 원물 위주의 수산물을 가공품 중심으로 전환하는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올해 수산물 수출 25억 달러를 달성해 수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가 경제 회복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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