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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비대면 소비가 대세…2분기 온라인 거래 ‘역대 최대’

코로나에 비대면 소비가 대세…2분기 온라인 거래 ‘역대 최대’

기사승인 2021. 08. 0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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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 연합자료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여파에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지난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46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5.1% 증가한 46조88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액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올해는 1분기(22.0%)와 2분기(25.1%) 모두 전년대비 2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민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온라인쇼핑 시장 자체가 계속 커지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사태가 온라인쇼핑 증가의 촉매 역할을 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사회적 거리두기 탓에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음·식료품(34.4%), 농축수산물(34.2%), 배달음식 등 음식서비스(58.7%)가 많이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에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다섯 분기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던 여행 및 교통서비스, 문화 및 레저서비스는 각각 43.4%, 61.3%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중 7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4% 증가한 33조30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다. 음식서비스(64.4%), 음·식료품(37.0%), 가전·전자·통신기기(31.8%)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을 의미하는 ‘직구’도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한 1조1212억원을 기록했다. 국가별로 미국(4817억원), 유럽연합(2622억원), 중국(2440억원), 일본(791억원) 순으로 구매액이 많았다.

반면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2038억원으로 1년 전보다 6.3% 감소했다. 코로나에 하늘길이 막히면서 온라인 면세점 판매액이 7.4%(9744억원) 줄어든 영향이다.

한편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보다 23.5% 증가한 15조65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0조9951억원으로 30.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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