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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성 한·중 무역투자박람회 16조원 규모 투자협약

염성 한·중 무역투자박람회 16조원 규모 투자협약

기사승인 2021. 11. 0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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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 투자 유치 사상 최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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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염성 경제기술개발구
한·중 경협도시인 중국 장쑤성 염성(옌청)시가 올해 한·중 무역투자박람회에서 지난해를 뛰어넘는 16조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성사시켰다.

염성시는 지난 2일 막을 내린 제3회 한·중 무역투자박람회를 통해 24개 프로젝트에서 893억 위안(약 16조5455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중 외국 자본이 참여한 프로젝트는 8개로, 총 투자규모는 34억 달러(4조6273억원)로 집계됐다. 염성시는 코로나19로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해외 기업이 염성 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점을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국내 기업이 대거 진출해 있는 한·중 산업단지를 보유한 염성 경제기술개발구(현지 지방정부)도 이번 박람회와 연계한 행사에서 사상 최대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박람회 기간 열린 제3회 일대일로(一帶一路) 원탁회의에서는 염성 경제기술개발구 내 산업 프로젝트에 대해 총 397억 위안의 투자 협약이 성사됐다. 이중 앞서 알려진 SK온의 염성 배터리 4공장 투자 협약은 25억3000만 달러(3조원) 규모로, 염성시가 유치한 최대 규모의 외자 프로젝트라고 현지 관계자는 설명했다.

중국 내 대표적 친한(親韓) 도시인 염성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중 협력의 문을 열기 위해서도 적잖은 공을 들였다. 한·중 산업단지 특별 전시관에서는 염·한 경제 교류의 그간 성과에 대한 전시가 열렸으며, 별도로 마련된 한류 패션쇼와 서화작품전 등은 현지 방문객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염성시는 관영 매체를 통해 중국 내외신 기자들의 박람회 취재 소식을 전하며 본지의 이름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 기간 중국의 인민일보, 신화통신, 중앙방송(CCTV) 등은 물론 해외에서 한국의 아시아투데이를 비롯해 덴마크, 스페인 등에서 40여 개 매체가 일제히 박람회 소식을 보도하며 취재 경쟁을 벌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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