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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신년사] 김영주 무협 회장 “무역구조 혁신과 선진화 지원에 초점”

[2020 신년사] 김영주 무협 회장 “무역구조 혁신과 선진화 지원에 초점”

기사승인 2019. 12. 2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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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김영주 회장
“무역구조 혁신과 선진화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수출의 역동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사진>은 29일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령화·저성장·저소비가 뉴노멀로 자리 잡은 가운데 세계 무역의 양적 성장은 한계에 봉착했다”며 “이제 우리 수출은 기존의 성장모델만으로는 성공 신화를 이어갈 수 없기에 성장의 패러다임을 물량에서 품질과 부가가치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차세대 반도체·미래차·바이오·탄소섬유 등의 분야에서 과감한 투자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을 키워내야 한다”며 “부가가치가 높은 신산업과 서비스·소비재 등을 중심으로 수출시장과 품목을 더욱 다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기업과 중견기업 그리고 스타트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기업의 혁신역량 제고도 절실하다”며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이 많이 탄생할 수 있도록 상생 협력의 기업 생태계를 활발하게 작동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협은 한국 무역의 싱크탱크로서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기업의 미래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무역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먼저 신남방·신북방 정책과 연계한 시장 다변화 전략을 심층 연구하고 민간 경제협력을 확대해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데 주력한다. 또한 빅데이터 기반 무역 정보를 기업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한편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신생 유망 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무역의 외연 확대에도 집중한다. 성장 잠재력이 큰 서비스 수출 연구를 강화하고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무역센터를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과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잠실 마이스(MICE) 인프라 건립과 영동대로 복합개발 등 한국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 회장은 “눈앞의 기회와 단기성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긴 호흡으로 새로운 기술과 제품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혁신한다면 우리 경제는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며 “무역업계가 자신감을 갖고 맨 앞줄에서 미래를 향해 도전하고 성과를 이뤄내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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