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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신년사] 이재명 지사 “경기도의 변화, 꼼꼼히 완성하겠다”

[2020 신년사] 이재명 지사 “경기도의 변화, 꼼꼼히 완성하겠다”

기사승인 2019. 12. 3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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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 골격 완성도 높여 나갈 것"
이재명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미세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살피고 완성도를 높여 경기도의 변화를 이끌어가겠다는 경자년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 지사는 31일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의 골격은 세웠다”며 “올해는 지난 도정의 성과들을 기반으로 더욱 세밀하게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도민 여러분의 삶을 개선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지사는 올해 도정운영과 관련해 △공정사회 완성 △남북평화시대 대비 △도민복지권 보장 △지역경제 선순환구조 확립 △도민 생활환경 개혁 등 다섯 가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이 지사는 공정사회 완성을 위해 규모가 크든 작든 그 어떤 적폐도 경기도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적극 피력했다. 무엇보다 건설업 분야의 하도급 부조리, 입찰 담합, 페이퍼컴퍼니와 같이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켜온 부동산 적폐에 대해서는 더욱 촘촘하게 감시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남북평화시대 대비도 우선 시행 가능한 개성관광 재개 등을 시작으로 하나씩 실타래를 풀어가며 꼼꼼하게 준비할 것임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이 지사는 “남북평화는 도민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라며 경기도가 지난해 11월 정부로부터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돼 독자적인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할 발판이 마련된 만큼 생활 SOC 시설 확충을 비롯해 경기북부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도민복지 향상을 위한 방안으로는 초등학생 치과 주치의, 무상교복 확대 등 경기도만의 차별화된 맞춤형 사업뿐만 아니라 새롭게 시행하는 청소년 교통비, 농민 기본소득 등으로 더 촘촘한 보편 복지를 실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여기에 5378억원에 달하는 지역화폐 발행을 통해 소상공인, 골목상권, 전통시장까지 활기가 전달되는 지역경제 선순환구조를 확립하고 경기도형 도시재생 사업 및 버스준공영제로 도민 생활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 지사는 “변화가 한 순간에 완성되지 않듯이 행정에서도 한 방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더 세심하게 살피고 더 정성스럽게 다듬어 작은 변화들을 많이 만들어내고, 그것들이 쌓여 모두가 체감하는 큰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약속 드린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도민은 경기도정의 나침반’이라는 표현으로 올해 도정을 도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풀어가겠다는 방침도 거듭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지금까지 경기도는 주권자인 도민 여러분의 뜻을 따라 걸어왔다”며 “올해도 그 뜻을 따라 주저함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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