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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신년사]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2020년 새로운 이정표 세우는 전환점 될 것”

[2020 신년사]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2020년 새로운 이정표 세우는 전환점 될 것”

기사승인 2019. 12. 3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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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훈 현대상선 대표이사/제공=현대상선
“2020년에는 현대상선 재도약을 꼭 이뤄냅시다.”

31일 배재훈 현대상선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초대형선 인수와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와의 본격적 협력이 시작되는 만큼 2020년은 현대상선에 있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배 대표이사는 지난해를 되돌아보며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 가입과 신조 VLCC 5척 인수, HPNT운영권 확보 등을 통해 중장기 수익성 개선을 위한 든든한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면서 “SWAT실, 물류서비스전략TF를 새로 설치했고 해외지역 백홀(Back Haul: 돌아오는 노선) 영업 전문가들을 영입하면서 조직 정비와 함께 수익구조 개선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2분기부터 오랜 염원이었던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순차적으로 인수받아 아시아-유럽 항로에 투입하게 된다”면서 “오는 4월부터는 새로운 얼라이언스 체제 하에서 최적화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을 신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대표이사는 글로벌 톱 클래스 선사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부가가치 제공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그는 “업무효율성과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해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하고, 밸류체인 전후방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친환경 연료와 첨단 선박 설계 기술에 대한 철저한 동향 파악을 바탕으로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전사 차원 연구개발(R&D)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올 한해 경영환경은 지난해보다 더 불확실하고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배 대표이사는 “미·중 무역분쟁에서 브렉시트까지 글로벌 교역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물동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0년은 디 얼라이언스와 초대형선 투입으로 우리에게 분명 재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내외 환경이 순풍일 경우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역풍일 경우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배 대표이사는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직원들이 행복해야 한다”며 “선복량 100만TEU, 매출 10조원 이상, 고객감동을 통한 지속적 이익 창출, 생산성 1위에 근거한 최고 급여와 종업원 만족도 1위, 이것은 한국 해운의 완벽한 재건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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