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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신년사]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역동성이란 세 글자 깊이 새기자”

[2020 신년사]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역동성이란 세 글자 깊이 새기자”

기사승인 2020. 01. 0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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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이 2일 서울 유진그룹 본사로 출근하는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유진그룹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이 사업적 역동성을 잃지 않는 한 해가 되자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올 한해 역동성이라는 세 글자를 깊이 새겼으면 한다. 역동성 있는 조직은 혼자 열심히 뛰는 것이 아니라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같은 방향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 회장은 역동성을 발휘하기 위해선 내실을 추구하는 조직문화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역동성을 쫓기 위해 회사의 내실을 간과하는 것은 위험한 선택이고, 내실만 추구하면서 역동성을 잃는다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 힘차게 움직이면서 조직의 안정감도 뒷받침돼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고 했다.

유진그룹은 레미콘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 지난해엔 건축자재 유통사업에서 매출 25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새로운 사업 영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기존에 보유한 건자재 관련 네트워크 덕분이다. 유진은 레미콘과 같은 건설 기초소재뿐만 아니라 철근, 도기, 타일 등 다양한 자재를 판매하고 있다. 다만 유진홈데이·에이스하드웨어를 운영하는 이에이치씨(EHC)는 아직 고전하고 있다.

유 회장은 “우리는 현재의 사막화되어 가는 사업구조에서 기름진 땅인 새로운 사업으로 옮겨가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며 “업종과 국가의 경계가 사라진 지금 빨리 움직여야 영토에 깃발을 꽂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 시작 단계지만 긍정적인 성과를 내오기도 했고, 아직 씨앗을 더 뿌리고 물을 주어야 하는 곳도 있다”며 “우리가 현재와 다른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진그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유 회장과 임원들이 출근하는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새해 첫 근무를 시작했다. 유 회장과 임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나와 출근하는 모든 직원들을 맞이하며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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