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신년사]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그룹 경영방침으로 ‘양적확장’ 결정”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제공=일진그룹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그룹 경영방침으로 양적확장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양적확장이 매출 증대뿐만 아니라 큰 이익을 동반한 견실한 성장을 의미하고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한 필요조건으로 봤다.

지난해 일본의 무역보복 등의 어려움을 겪고, 올해도 국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그룹이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선 매출 증대 및 이익 실현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 허 회장의 각오다.

허 회장은 양정확장을 달성하기 위해 네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먼저 매출증대를 위한 전사적 역량 집중이다. 허 회장은 매출이 늘어나면 이익도 함께 늘어나고, 자금의 원천이 되는 만큼 좋은 기술과 일류 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선점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야 한다고 봤다.

허 회장은 “우리는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시대를 맞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해외에 공장을 준공했고, 한 번 더 도약 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하는 등 매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한 훌륭한 선례가 있다고 말했다.

적극적인 연구개발(R&D)을 강조하기도 했다. 허 회장은 “임직원들이 기술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신제품을 앞세워 시장을 선점해 올해 퀀텀점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경쟁을 통해 개인과 회사 발전을 도모하고, 건전한 신 일진문화를 만들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허 회장은 “자기를 채찍질하는 쥐는 포기하지 않고 우유가 치즈로 굳을 때까지 끊임없이 발을 구르고 헤엄쳐 우유통을 탈출한다”며 “우유를 치즈로 만든 쥐처럼 끈기와 투지로 우리 앞에 놓인 위기의 벽을 깨부수고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