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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베트남서 한식당 홍보·K푸드 소비 확대 일석이조 노린다

aT, 베트남서 한식당 홍보·K푸드 소비 확대 일석이조 노린다

기사승인 2020. 09. 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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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한인지역에서 한식당과 K푸드 홍보를 위한 영상을 촬영 중인 모습. aT는 10월 한 달간 한식당과 K푸드 홍보와 소비 확대를 위한 ‘K-FOOD Road in Hanoi’을 개최한다./사진=aT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함께 베트남의 한식당 홍보와 K-FOOD 소비를 확대할 수 있는 ‘K-FOOD Road in Hanoi(K푸드 로드 인 하노이)’ 행사를 오는 10월 1일 연다고 28일 밝혔다.

aT와 하노이 중소기업 연합(K-BIZ) 요식업협회는 행사 기간 동안 한식당 이용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배포한다. 또한 식당 자체적으로 날짜를 지정해 50%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더 많은 베트남 소비자들이 K푸드를 즐길 수 있도록 소개한다.

하노이대 한국어과에 재학중인 흐엉씨는 아시아투데이에 “평소 한국 음식을 좋아하지만 한식이 베트남 음식보다 3~5배는 비싸 자주 가기 어려웠다”며 “10월 행사 소식을 듣고 친구들과 그동안 먹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한국 음식 3개 이상 도전해보기 등의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aT와 한국의 장류수출협의회·배수출연합회·포도수출연합회 등 민간이 협력해 하노이 한식당을 이용하는 현지 고객들에게 한국산 간장·된장 등과 배·포도 등 신선과일을 증정하고 구매처 정보를 제공해 실질적인 K푸드 소비 확대도 끌어낼 전망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한식당 업주는 “코로나19로 하노이를 찾는 한국 관광객이나 출장자들이 줄어들어 현지 고객을 공략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던 차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aT는 행사 이후에도 한식당과 K푸드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한식당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개설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한식당과 K푸드 홍보영상 제작 △SNS 이벤트 등 다양한 온라인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코로나로 인해 글로벌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한식당 이용객 증가는 결과적으로 식재료 수출확대로 이어지는 만큼, 현지인 대상 한식당 홍보는 효율적 마케팅 수단”이며 “앞으로도 현지 한식당과 유기적 협력 관계를 유지해 농식품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노완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도 “이번 행사는 침체된 한인사회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도 중요한 행사”라며 “한식당이 잘 되고, 한국 농식품 수요도 확대돼 수출증가로 이어져 양국이 상호 윈윈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대사관도 한식당 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사회에 순차적으로 다양한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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