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001020262_001_20221214105501165 | 0 |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AP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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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월드컵 결승전을 현장에서 지켜봐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행보가 뜻밖의 변수에 발목이 잡혔다. 토마스 바흐(69) 현 IOC 위원장이 하필 이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월드컵 결승전에 참석하지 못할 예정이다.
13일(현지시간) IOC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독일 슈투트가르트 뉴스·dpa통신 등은 바흐 위원장이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돼 18일 예정된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직접 관람하지 못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바흐 위원장은 의료진의 권고로 카타르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 대신 치료 및 휴식에 전념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IOC 위원장이 월드컵 결승전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은 1986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디에고 마라도나를 앞세운 아르헨티나가 서독을 3-2로 꺾고 우승한 바 있다.
36년이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의 결승전 한 대진은 공교롭게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차지해놓은 상황이다.
바흐 위원장은 독일 사람인데 이번 대회 독일은 조별리그에서 일본에게 덜미를 잡히는 등 고전 끝에 16강 진출조차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