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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새해특집] 각당 총선 전략-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대변인 “일하는 민생국회 만들겠다”

[2020 새해특집] 각당 총선 전략-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대변인 “일하는 민생국회 만들겠다”

기사승인 2020. 01. 0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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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여성 정치 참여 늘려 공정기회 보장
강훈식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대변인
◇각당 총선 전략가에게 묻는 핵심 어젠다

오는 4월 15일 총선이 105일 남았다. 총선을 최일선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각 당 핵심 참모들을 만나 준비 상황과 어젠다, 주요 전략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정·혁신·미래’, 자유한국당은 ‘혁신·공정·경제 민생’, 바른미래당은 ‘경제·기득권 타파·미래’, 정의당은 ‘기득권 타파를 위해 지금 당장 판을 갈자’를 일단 핵심 기조로 해서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종적이고 구체적인 어젠다와 슬로건은 차후 발표할 예정이다.

-21대 총선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더불어민주당은 예측 가능한 공천 시스템을 만들고자 21대 총선 공천룰을 총선 1년 전에 마련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모든 당원 투표를 거쳐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했다. 지난해 11월 4일에 총선기획단을 출범시켜 체계적으로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총선기획단은 모두 15명으로 여성 5명, 청년 4명이 포함됐다. 이는 청년과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강화하고자 하는 우리당 의지의 표현이다. 이러한 기조에 맞춰 총선기획단은 청년의 선거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후보 등록비와 경선비용을 반액에서 전액까지 감면했다. 더드림청년지원단도 꾸려 청년의 선거 컨설팅을 돕기로 했다. 여성의 경우 선거 관련 위원회에 동수를 배치하고 전략지역에 더 많은 공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자를 공천하기 위해 예비후보자 검증위원회를 통해 혐오, 막말, 젠더 폭력 등에서 후보자 검증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또 정당 처음으로 후보자 교육연수를 의무화해 3차례에 이르는 1박 2일 연수를 하고 있다. 국정과제와 성인지교육, 공직자의 자세, 선거 실무 등 강연을 통해 품격과 자질을 갖춘 후보자를 공천하고자 한다. 훌륭한 인재를 모시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영입된 인재들과 함께 민주당은 평범한 사람들이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자 한다. 전략공관위를 통해 전략지역 등도 본격적으로 선정하게 될 것이다.”

-21대 총선 핵심 어젠다와 모토는?

“총선기획단은 슬로건은 ‘공정, 혁신, 미래’다. 공정은 지난 대선 때부터 강조해왔지만 아직 미흡한 부분이다. 청년들이 기회의 박탈을 느낀 것에 공감하고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 기조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과감한 혁신도 필요할 것이다. 사실 이번에 통과된 선거법은 민주당으로서는 의석수의 희생을 감내한 큰 결단이다. 국민의 소중한 표의 사표(死票)를 줄이고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고자 야당들과 1년의 협의 끝에 선거법을 통과시켰다. 국민들께서 혁신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민주당의 노력을 평가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

이제 2020년이다. 미래를 말해야 한다. 자유한국당이 민생의 발목을 잡고 선거법 개혁과 검찰개혁을 방해하고 심지어 평화와 통일에도 훼방을 놓으며 과거로 계속 회귀하고자 한다. ‘과거세력’ ‘구태세력’인 한국당과 대비해 우리 민주당은 미래로 나아가고자 한다. 청년과 여성의 목소리를 더욱 새겨듣고 그들이 원하는 정책을 만들 것이다. 저출산과 고령화 시대에 맞춰 변화하는 인구구조에 대응하고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 평화 없이는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다.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더욱 정진할 것이며 평화경제의 완성을 뒷받침할 것이다.

결국 이번 총선의 가장 큰 어젠더는 ‘일하는 국회’가 될 것이다. 한국당의 20차례 넘는 국회 보이콧으로 협치의 제도화가 이뤄지지 못했다. 우리당도 반성할 부분이다. 21대 국회는 일하는 국회, 민생국회로 거듭나야 한다. 이를 위해 당 혁신위에서 일하는 국회를 위한 여러 제도적 방안을 만들었다. 국민들께서 일하는 국회를 통한 민생안정과 촛불혁명이 명령한 개혁 완수를 위해 민주당에 더 큰 힘을 실어주실 것을 기대한다.”

-민주당 총선기획단 대변인으로써 국민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민주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개혁은 개혁대로, 민생은 민생대로 살려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갖고 있다. 정쟁에 매몰된 한국당과는 달리 개혁도 확실히 해내고, 민생도 확실히 챙기고, 현장에서 국민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올해 총선에서 다시금 국민의 선택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관심 있게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20대 국회가 기대만큼 많은 성과를 내지 못해 국민들께 송구한 마음이 컸다. 그나마 다행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었으며 국민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개혁입법들이 통과되고 있다. 임시국회 마지막까지 아직 처리되지 못한 민생법안과 개혁입법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드린다.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눈으로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은 누구인지, 민생을 외면하지 않고 지키기 위해 나아가는 사람은 누구인지 잘 가려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민주당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국민의 눈높이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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