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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동부 50년 만의 최악의 홍수와 산사태로 주택 450채 파손

인도, 북동부 50년 만의 최악의 홍수와 산사태로 주택 450채 파손

기사승인 2017. 06. 1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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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조람 산사태
인도 동북부 미조람 주에서 50년 만의 최악의 홍수와 산사태로 450여채의 집이 파손됐으며, 12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실종됐다./=유튜브 화면 캡쳐
인도 동북부 미조람(Mizoram) 주에서 13일(현지시간) 50년 만의 최악의 홍수와 산사태로 12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실종됐다.

힌두스탄 타임스(HT)와 타임스 오브 인디아(TOI)에 따르면 이날 미조람의 트라벙(Tlabung) 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근 카워트렁뚜이뿌이(Khawthlangtuipui)강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주택 450여 채가 침수됐다. 사망자는 12명에 이르고 수십명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캄루프 메트로폴리탄 지구(Kamrup Metropolitan district) 경찰청 M·안가무투(M·Angamuthu) 부청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트라벙 지역을 포함한 미조람 전역에서 다수의 산사태가 발생했다. 아직까지 추가적인 인명피해는 보고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6월 1일에 온 사이클론 모라(Mora)의 영향으로 강의 수위가 높아져있는 상태였고, 지반 역시 약해져 있는 상태였다”며 “추가적인 산사태가 우려되기 때문에 위험지역의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미조람2 산사태
인도 기상청은 해당 지역에 오는 7일까지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해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유튜브 화면 캡쳐
현재 피해지역으로 이어주는 대부분의 도로들이 산사태와 홍수로 인해 유실되면서 구조대가 접근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트라벙 지역에 내린 비는 70mm로 확인됐으며 오는 7일까지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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