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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삼성證, 펀드 모두 환매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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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기자

승인 : 2009. 11. 03. 05:03

사용처 불분명한 자금은 개인연금에 최대한 불입
조그마한 자금이라도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자산관리의 과정에서 순간적인 충동에 휘말려 투자했던 펀드를 ‘모두’ 환매한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이미 펀드를 몽땅 환매한 투자자라면 가장 먼저 생각해 볼 자산관리의 과정은 환매자금중 향후 3년 이내 필요한 자금과 장기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자금을 구분하는 일이다. 자금의 사용기간을 잘 구분해 계획적으로 운용하고 재무목표에 부합하는 포트폴리오를 꾸준하게 재구축해 나가는 전략이 함부로 시장의 방향을 예측하는 전략보다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

김도현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3일 “금융자산의 대부분을 현금화 시킨 후 코스피가 폭락하기만을 목 빠지게 기다리는 전략은 ‘무대포 정신’에 입각한 것”이라며 “아무런 생각없이 가격이 급상승한 자산에 전 재산을 투자하는 ‘묻지마 투자’나 별다른 대안없이 장기적으로 운용돼야 할 자산을 환매부터 하고 보는 ‘무대포 환매’나 별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향후 3년 이내 필요치 않은 장기투자 자금을 현금화 할 경우

향후 3년 이내 사용처가 불분명한 자금의 환매를 했다면 우선적으로 개인연금부터 연간 가능한 최대한도까지 불입하는 것이 좋다. 만일 퇴직연금이 확정기여형(DC)이라면 자신의 퇴
직연금에 추가적으로 기여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을 불입하고도 남아있는 자금은 12로 나눈후 향후 1년 동안 월간 적립식 형태로 투자하는 전략을 생각해볼 수 있다. 단기적으로 자산가격이 상승한다면 유동성 계좌에 전액 두는 것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고, 자산가격이 하락한다고 할지라도 저가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3년 이내 필요한 자금을 현금화 한 경우

단기적으로 필요한 원금의 규모를 말할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원리금이 아닌 원금을 기준으로 이야기한다. 예컨대 3년후 반드시 1억원을 만들기 위해 지금 당장 환매해야 하는 현금은 세후 수익률 4% 가정시 1억원이 아닌 그보다 적은 8900만원이 된다. 따라서 향후 2~3년 이내 필요한 성격의 자금이라도 최소한 자금이 필요한 날짜까지 발생하는 이자에 대해서는 계속 운용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

이러한 경우 자산운용의 전략 자체가 원금보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보수적인 성격이므로 투자형 자산에 대한 투자는 나름대로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펀드나 스타일펀드 등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이것저것 다 생각하기 귀찮고 원금보장만을 원한다면 원금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에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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