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오산 세교지구 조감도. |
부동산업계의 한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 일산은 ‘관심지역’, ‘서울지역’이란 생각이 강하지만 오산, 병점, 수원 등은 서울남부지역과 가까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관심이 덜 가는 지역’, ‘서울외곽지역’이란 생각이 강한 것 같다”고 지적한다.
그만큼 오산은 그동안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는 반증이다. 하지만 2005년 수원~천안간 전철 개통으로 오산역, 오산대역, 세마역 등 전철역 3곳이 신설·개통되면서 상황은 크게 바뀌었다.
이렇게 교통여건이 개선됨으로써 주변지역보다 저렴한 오산지역 아파트에 주택수요자들이 몰렸고 아파트가격도 강세를 나타냈다.
오산시에 있는 S부동산 대표는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현재 부동산시장이 잘 순환되고 있다”며 “세교택지개발지구 등 호재로 부동산시장 활황의 기대감이 자못 크다”고 전했다.
■ 동탄신도시 후광, 세교택지개발지구 본격 개발
화성시와 평택시에 둘러싸여 있는 인구 14만6000여명의 오산시는 면적 42.76㎢로 인근 화성시(687.54㎢)의 16분의1, 용인시(591.61㎢)의 14분의1에 불과한 작은 도시다.
하지만 최근 오산시에 부는 변화의 바람은 뜨겁다.
오산은 전철 개통과 동탄신도시의 후광효과, 오산역 인근 원동 일대의 새 아파트 입주 증가 등으로 인구 증가세가 꾸준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7월~9월) 오산시 전입 인구는 5052명으로, 전국 232개 시군구 가운데 인천 남동구(1만5219명), 경기 화성시(8579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오산시 자체의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오산시 세교동, 금암동, 내·외삼미동, 수청동 일대 세교1지구택지개발 사업은 총면적 323만4000㎡에 1만6253가구, 4만9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2009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세교2지구 택지개발사업(2010년 12월 완공예정)은 오산시 궐동, 금암동, 가수동, 서동, 탑동 일대 280만㎡에 1만4139가구, 3만9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세교지구 오른쪽으로 국도1호선이 지나가고, 세마역과 오산대역이 지구 내에 있다.
또 부산동 90번지 일대 320만1000㎡부지에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대기업타운 조성이 한창 진행 중이다.
총 4단계인 부산동 대기업타운 조성사업은 1단계 개발계획(2007년~2012년)으로 첨단산업, 컨벤션센터, 물류센터, 주상복합 등의 시설을 타운 내에 갖출 예정이다.
세교지구 서쪽 가장동 일대에 조성되는 가장산업단지도 호재다.
총 67만8300㎡부지에 들어서는 가장산업단지에는 오는 2009년 12월까지 전자부품·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화합물 및 화학, 기타 기계 및 장비 등의 공장과 연구소 등이 동탄신도시 등 주변지역에서 이전해 올 예정이다.
이러한 다양한 호재에 힘입어 오산시의 땅값과 아파트값은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오산시의 지가 상승률은 4.21%으로, 전국평균지가상승률 3.88%를 크게 웃돌았다. 또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해 오산시 3.3㎡당 아파트가격상승률은 6.84%로 경기도 2.95%, 전국 1.53%와 큰 차이를 드러냈다.
![]() |
| 오산 세교지구 현황도. |
오산시는 풍부한 개발호재로 전국적으로 아파트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분양되고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11월 오산시 양산동에 ‘세마 대림 e-편한세상’ 1626가구를 분양, 총 1825명이 신청해 1.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일부 중소형 아파트는 최고 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의 성공적 분양은 병점역 인근이나 동탄신도시 아파트(3.3㎡당 1400만원)에 비해 저렴한 3.3㎡당 840만원의 가격과 병점역과 1㎞ 떨어져 동탄신도시 생활권이란 마케팅전략이 이뤄낸 결과로 풀이된다.
이러한 성공적 분양과 맞물려 아파트분양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성원건설은 오산시 원동 산24-1번지 일대에 112~251㎡형 총 2328가구를 오는 10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오산인터체인지가 자동차로 5분, 롯데마트(오산점)가 10분 거리에 있으며, 원동초등·성호고 등이 인접해 있다.
오산시 양산동에는 늘푸른오스카빌 99㎡형 4000가구가 올 안에 분양될 계획이다. 오산에서 최근 분양된 단지 중에는 최대 규모로, 지하철1호선 세마역이 차로 5분, 홈에버(병점점)가 10분 거리에 있다.
| 오산시 2008년 분양단지 | |||||||
| 시 | 동 | 시공사 | 총가구 | ㎡ | 일반분양 | 문의 | 분양시기 |
| 오산시 | 부산동 | 기산종합건설 | 747 | 105~112 | 747 | 031-239-5002 | 미정 |
| 오산시 | 양산동 | 늘푸른오스카빌 | 4000 | 99 | 4000 | 02-2036-8000 | 미정 |
| 오산시 | 원동 | 성원건설 | 2328 | 112~251 | 2328 | 02-3404-2000 | 10월 |
| 오산시 | 원동 | 현대산업개발 | 261 | 84~125 | 261 | 02-2008-9837 | 10월 |
| 오산시 | 원동 | 남광토건 | 454 | 112~148 | 454 | 02-3011-0123 | 9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