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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이 뜬다… 동탄신도시 후광, 세교택지개발지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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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08. 02. 18. 17:23

수도권 부동산 투자유망지역 ① 오산
이명박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시장에 이른바 ‘MB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개발호재가 많은 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이에 본지는 수도권 ‘투자유망 지역’의 부동산 시장을 매주 화요일 10회에 걸쳐 심층 보도한다. <편집자 주>

오산 세교지구 조감도.
경기도 오산에 ‘부동산 훈풍’이 불고 있다. 전철개통, 동탄신도시 후광, 세교택지개발지구·가장산업단지 본격 개발 등 ‘멀티 호재’가 바로 그것.

부동산업계의 한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 일산은 ‘관심지역’, ‘서울지역’이란 생각이 강하지만 오산, 병점, 수원 등은 서울남부지역과 가까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관심이 덜 가는 지역’, ‘서울외곽지역’이란 생각이 강한 것 같다”고 지적한다.

그만큼 오산은 그동안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는 반증이다. 하지만 2005년 수원~천안간 전철 개통으로 오산역, 오산대역, 세마역 등 전철역 3곳이 신설·개통되면서 상황은 크게 바뀌었다.

이렇게 교통여건이 개선됨으로써 주변지역보다 저렴한 오산지역 아파트에 주택수요자들이 몰렸고 아파트가격도 강세를 나타냈다.

오산시에 있는 S부동산 대표는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현재 부동산시장이 잘 순환되고 있다”며 “세교택지개발지구 등 호재로 부동산시장 활황의 기대감이 자못 크다”고 전했다.

■ 동탄신도시 후광, 세교택지개발지구 본격 개발
화성시와 평택시에 둘러싸여 있는 인구 14만6000여명의 오산시는 면적 42.76㎢로 인근 화성시(687.54㎢)의 16분의1, 용인시(591.61㎢)의 14분의1에 불과한 작은 도시다.

하지만 최근 오산시에 부는 변화의 바람은 뜨겁다.

오산은 전철 개통과 동탄신도시의 후광효과, 오산역 인근 원동 일대의 새 아파트 입주 증가 등으로 인구 증가세가 꾸준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7월~9월) 오산시 전입 인구는 5052명으로, 전국 232개 시군구 가운데 인천 남동구(1만5219명), 경기 화성시(8579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오산시 자체의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오산시 세교동, 금암동, 내·외삼미동, 수청동 일대 세교1지구택지개발 사업은 총면적 323만4000㎡에 1만6253가구, 4만9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2009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세교2지구 택지개발사업(2010년 12월 완공예정)은 오산시 궐동, 금암동, 가수동, 서동, 탑동 일대 280만㎡에 1만4139가구, 3만9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세교지구 오른쪽으로 국도1호선이 지나가고, 세마역과 오산대역이 지구 내에 있다.

또 부산동 90번지 일대 320만1000㎡부지에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대기업타운 조성이 한창 진행 중이다.

총 4단계인 부산동 대기업타운 조성사업은 1단계 개발계획(2007년~2012년)으로 첨단산업, 컨벤션센터, 물류센터, 주상복합 등의 시설을 타운 내에 갖출 예정이다.

세교지구 서쪽 가장동 일대에 조성되는 가장산업단지도 호재다.

총 67만8300㎡부지에 들어서는 가장산업단지에는 오는 2009년 12월까지 전자부품·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화합물 및 화학, 기타 기계 및 장비 등의 공장과 연구소 등이 동탄신도시 등 주변지역에서 이전해 올 예정이다.

이러한 다양한 호재에 힘입어 오산시의 땅값과 아파트값은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오산시의 지가 상승률은 4.21%으로, 전국평균지가상승률 3.88%를 크게 웃돌았다. 또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해 오산시 3.3㎡당 아파트가격상승률은 6.84%로 경기도 2.95%, 전국 1.53%와 큰 차이를 드러냈다.

오산 세교지구 현황도.
■ 성공분양에 잇따른 분양 ‘봇물’
오산시는 풍부한 개발호재로 전국적으로 아파트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분양되고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11월 오산시 양산동에 ‘세마 대림 e-편한세상’ 1626가구를 분양, 총 1825명이 신청해 1.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일부 중소형 아파트는 최고 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의 성공적 분양은 병점역 인근이나 동탄신도시 아파트(3.3㎡당 1400만원)에 비해 저렴한 3.3㎡당 840만원의 가격과 병점역과 1㎞ 떨어져 동탄신도시 생활권이란 마케팅전략이 이뤄낸 결과로 풀이된다.

이러한 성공적 분양과 맞물려 아파트분양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성원건설은 오산시 원동 산24-1번지 일대에 112~251㎡형 총 2328가구를 오는 10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오산인터체인지가 자동차로 5분, 롯데마트(오산점)가 10분 거리에 있으며, 원동초등·성호고 등이 인접해 있다.

오산시 양산동에는 늘푸른오스카빌 99㎡형 4000가구가 올 안에 분양될 계획이다. 오산에서 최근 분양된 단지 중에는 최대 규모로, 지하철1호선 세마역이 차로 5분, 홈에버(병점점)가 10분 거리에 있다.
  
오산시 2008년 분양단지          
               
시공사 총가구 일반분양 문의 분양시기
오산시 부산동 기산종합건설 747 105~112 747 031-239-5002 미정
오산시 양산동 늘푸른오스카빌 4000 99 4000 02-2036-8000 미정
오산시 원동 성원건설 2328 112~251 2328 02-3404-2000 10월
오산시 원동 현대산업개발 261 84~125 261 02-2008-9837 10월
오산시 원동 남광토건 454 112~148 454 02-3011-0123 9월
                                                         자료제공 : 닥터아파트(www.drap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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