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엑스몰 조성 붐…“주변 투자 신중해야”

기사승인 2008. 07. 20. 11:4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초대형 복합단지 9곳 조성…주변 상권ㆍ주거단지 호재
--분양가의 적정 여부ㆍ자금 조달 여력 등 꼼꼼히 따져야

용산링크 조감도
국내 1세대 복합단지 삼성동 코엑스몰의 뒤를 잇는 초대형 복합단지가 수도권 곳곳에 조성되고 있어 주변 주거단지 가치상승에도 일조할 전망이다.

하지만 상가에 대한 투자 시 고분양가를 경계하고 철저한 상권분석을 통해 과도한 상가프리미엄은 피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의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에 조성 중인 초대형 복합단지는 모두 9곳으로, 총 면적만 700만㎡를 넘어선다. 서울이 4곳 188만6322㎡, 경기도 3곳 189만8510㎡, 인천시 2곳 424만8816㎡ 규모이다.

부동산써브 윤지해 연구원은 “초대형 복합단지는 상권 활성화와 주거단지의 가치 상승에는 분명 대형 호재이지만, 분양가의 적정 여부, 자금 조달 여력 등을 꼼꼼히 따져본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과도한 상가프리미엄은 투자수익률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서울 용산구 일대 용산링크 = 서울시는 총 사업비 2430억원을 투입해 용산공원과 용산역 전면 재개발지역, 국제업무지구 주변 28만7300㎡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지하3층~지상2층의 통합입체공간 ‘용산링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 서울 송파구 문정동 일대 가든파이브 = SH공사는 송파구 문정동 일대에 조성 중인 동남권유통단지(통합 CI는 가든파이브)를 2008년 말까지 전문상가(연면적 82만300㎡규모) 3개 블록의 준공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 입점 오픈을 시작할 예정이다.

■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일대 타임스퀘어 = 경방은 영등포구 영등포동 4가 일대 연면적 34만137㎡에 지하5층~지상21층 규모 복합단지 타임스퀘어를 내년 8월 완공할 예정이다.

■ 서울 종로구 및 중구 세운상가 일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 서울시는 종로구 및 중구 세운
상가 일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43만8585㎡에 용적률850%를 적용해 서울 중심상권으로 활성화 시킬 예정이다.

■ 경기 용인시 성복동 일대 = 부동산개발업체 페스티벌파크는 경기 용인시 성복동 일대 연
면적 약 56만㎡에 용적률 600%를 적용해 업무시설과 상업시설 등의 복합쇼핑몰을 조성할 계획이다.

■ 경기 광교신도시 일대 파워센터 = 경기도는 3개 블록의 12만2510㎡의 사업부지에 주상복합용지 2개 블럭과 상업용지 1개 블럭을 대상으로 파워센터(복합단지)를 계획하고 있다.

■ 경기 판교신도시 판교역 일대 알파돔 시티 =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 판교역 일대에 ‘알파돔 시티’ 121만6000㎡에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주상복합, 백화점, 할인점, 쇼핑센터, 호텔, 갤러리 등의 복합개발을 계획 중이다.

■ 인천광역시 남구 용현ㆍ학익구역 = 동양제철화학과 CDL(싱가폴 부동산회사)은 인천광역시 남구 용현ㆍ학익구역 공장부지를 활용해 남쪽에는 핵심시설인 복합단지(28만㎡)가 들어서고, 옆쪽으로 의료와 여가ㆍ휴양단지 등(15만㎡)이 조성된다. 북쪽에는 8700가구의 주거단지(38만㎡)가 들어서고, 나머지 74만㎡에는 ‘송암미술관’을 중심으로 문화단지가 조성되는 등 전체면적의 47%가 공공용지로 개발된다.

■ 인천광역시 중구 운북동 일대 =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인천광역시 중구 운북동 일대 269만8816㎡에 사업비 6858억원을 투입해 리조트 호텔을 중심으로 카지노, 쇼핑센터, 오피스텔 등 업무, 상업, 레저, 주거기능을 갖춘 관광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