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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석 원장의 ‘건강하고 고운 피부’]스트레스 청소년 여드름 불러

[임이석 원장의 ‘건강하고 고운 피부’]스트레스 청소년 여드름 불러

기사승인 2008. 09. 0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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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석 테마피부과 원장

2009년 수학능력시험이 2개월 정도 남았다. 많은 청소년들이 이미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나타나기 시작하는 여드름, 시험에 대한 압박감으로 인해 얼굴에 울긋불긋 꽃핀 여드름이 더 심해져 청소년들에게 더 큰 스트레스를 주기도 한다.

부모님들은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아 예민한 시기에 괜한 여드름 때문에 자녀들의 공부 관심이 자칫 얼굴로 쏠릴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우리 수험생 자녀들의 여드름 해결 방안에 대해 알아본다.

# 청소년, 여드름 피할 수 없어 = 청소년기는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시기로, 몸 속에서는 성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된다. 특히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 호르몬이 일정한 양으로 분비되는 것이 아니라 들쭉날쭉 불안정하게 분비된다.

이 안드로겐 호르몬이 피지선을 자극하여 여드름의 원료가 되는 피지를 왕성하게 만들어 낸다. 때문에 청소년기의 여드름 발생은 숙명적이라고 밖에 할 수가 없다. 여드름 중에서도 벌겋게 불룩 솟아오른 화농성 여드름은 박테리아의 감염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치료가 늦어질수록 색소 침착이나 흉터, 모공확장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

#손으로 짜는 것은 금물 =여드름 관리의 제 1원칙은 ‘손대지 말되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것. 보통 청소년들의 경우 여드름이 난 것을 참지 못하고 자꾸 만지거나 심지어 손으로 짜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여드름이 났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손을 대지 않는 것이다. 여드름을 그냥 짜면 자국이 생기고 흉터가 남기 쉽다. 또 만질수록 여드름이 심해진다. 꼭 짜고 싶다면 병원에서 ‘압출기’라는 소독된 기기로 짜야 뒤 탈이 없다.

#치료는 이렇게 = 여드름 치료는 매우 다양하다. 기본적으로는 여드름이 난 곳에 직접 약을 바르거나 주사를 놓는 ‘국소 치료’와 약을 복용하는 '전신 치료', 여드름을 짜는 등의 ‘물리적인 치료’ 등으로 나뉜다.

이러한 치료법들은 단독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지만, 여드름의 형태와 단계에 따라 복합적으로 사용된다.

처음 한두 개의 여드름은 소독된 압출기로 여드름을 짜내고 이를 관리하는 치료를 받는다.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먹는 약을 복용한다. 또, 피부 환경이 중요하므로 스킨 스케일링 등의 메디칼 스킨케어로 피부의 상태를 조절한다.

최근에는 여드름을 짜지 않고 레이저로 치료할 수 있는 뉴스무스빔 치료와 태양광의 빛의 원리를 이용한 FSL(전파장광선치료)에 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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