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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DMZ, 생태와 안보체험의 교육장으로”“

김문수 지사 “DMZ, 생태와 안보체험의 교육장으로”“

기사승인 2008. 10. 0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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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4일 연천군 태풍전망대 일대를 현장방문했다고 경기도는 5일 밝혔다.

김 지사는 'DMZ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 검토를 위해 태풍전망대, 임진강, 한탄강 합수지점 일대를 도보로 걷고 선박을 이용해 수상에서 바라보기도 했다.

김 지사는 'DMZ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 후보지 중 하나로 검토되고 있는 경기도 연천군 태풍전망대 방문에 이어 도립 자연생태 체험파크 조성을 추진 중인 임진강, 한탄강 합수지점을 꼼꼼히 살피고 그 아름다움에 감탄사를 보냈다. 특히 연천군 한탄강, 임진강 합수지점 현무암 주상절리의 신비스런 매력에 흠뻑 빠진 모습.

김 지사는 "DMZ 비무장지대는 전쟁, 평화, 분단의 의미가 있는 곳이면서 동시에 억센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생태와 안보 체험의 산 교육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지사는 "DMZ는 오랜 세월 분단이 이어지며 유네스코와 유엔 등 국제기구조차 생태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이라며 "경기도는 DMZ의 생태를 조사하고 보존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북측에 DMZ 일원 생태에 대한 공동조사를 제안한 상태지만 아직 긍정적인 답변은 없다"며 "DMZ는 긴장과 평화가 공존하는 생태의 보고로 남북을 이어주는 통합의 허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현 정부 들어 남북관계의 긴장이 고조되고 교류가 약화된 측면이 있지만 북측에 오히려 급작스런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정부는 실질적인 통일 준비를 위해 노력하고 세계적인 관심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DMZ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외국인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인 만큼, 지금까지와는 달리 관광적 측면에서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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