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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에 대한 오해와 진실

여드름에 대한 오해와 진실

기사승인 2008. 10. 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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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석 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여드름에 대한 인식은 청소년기에 한 번쯤 지나가게 되는 하나의 단계 정도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드름은 피지를 만드는 피지선에 이상이 생긴 질병의 일종이라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이런 여드름에 대한 잘못된 편견들은 사실 주변에 많이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던가? 여드름에 대해서 올바른 정보를 많이 알수록 더 빨리 깨끗한 피부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여드름에 대해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5가지 오해들을 풀어보도록 하자.
하나. 클렌징을 포함한 완벽한 스킨 케어, 왜 그래도 여드름이 나는 것일까?
여드름에서 모공이 막히는 이유는 단순히 화장품만에 의한 것은 아니다. 화장품은 모공이 막히기 쉽게 만드는 것이며, 때로는 화장을 전혀 하지 않아도 여드름이 나기도 한다. 클렌징은 화장으로 인해 모공이 막히는 것을 막기는 하지만 여드름의 모든 변화를 돌이키는 것은 아니다. 또한 클렌징만으로 막힌 모공이 모두 뚫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럴 때 자연광선을 이용한 전파장광선요법(fsl)을 이용하면 치료와 예방에 많은 도움을 준다.
둘. 여드름 그대로 두면 점된다?
여드름 종류의 한 가지인 블랙헤드는 모공 내에 고인 피지와 노폐물의 일부가 피부 표면으로 돌출되면서 공기와 접촉해 검게 변한다. 이것을 점으로 착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짜지 않는다고 점이 되는 것은 아니다.
셋. 여드름은 지성 피부만 생긴다?
여드름은 피부타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지성인 사람에게 많이 생기기는 하지만 지성 피부라 해서 모두 여드름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피부 특징상 피지 분비가 많더라도 모공이 넓어서 피지가 원활하게 배출되면 여드름이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피지 분비가 적은 건성이나 중성피부라도 모공이 각질로 막혀있거나 모공이 좁아 쉽게 피지가 쌓이거나 모공 둘레에 여드름 균이 많이 살고 있는 경우에는 여드름은 생길 수 밖에 없다.
넷. 결혼은 여드름을 잠재운다?
흔히 결혼을 하면 호르몬체계에 변화가 생겨 여드름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결혼 뒤에 여드름이 말끔히 없어진 사람도 종종 눈에 띈다. 그러나 결혼을 하면 전반적인 생활 습관이 변해 여드름이 없어지는 것이지 호르몬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드물게는 결혼 뒤에 오히려 여드름이 심해지는 사람도 있다.
다섯. 단 음식 때문에 여드름이 더 많이 생긴다?
여드름은 음식과 크게 연관이 없다. 한때는 초콜릿이나 동물성 지방이 여드름을 더욱 왕성하게 한다고 믿었던 적도 있지만, 연구결과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는 특정 음식을 먹을 때 여드름이 악화되기도 한다. 이런 음식은 사람마다 천차만별. 이럴 때는 그 음식을 자제하는 것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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