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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오바마 당선인에 축하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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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 기자

승인 : 2008. 11. 0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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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두 정상 '변화와 개혁' 철학 공유”
이명박 대통령은 5일 미국의 제44대 대통령에 당선된 버락 오바마 민주당 당선인과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 당선인에게 각각 서한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당선인의 역사적인 승리는 미국인들이 얼마나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지도자를 원하는지를 잘 보여주었다”고 높이 평가한 뒤, “이번 선거는 세계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들이 지켜본 선거”라면서 “백악관으로 향하는 당선인의 여정을 잘 지켜봤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파트너십의 힘을 강력하게 믿는다”면서 “당선인이 선거운동 기간 동안 아시아에서 새로운 협력관계 모색을 강조할 때 우리의 생각이 같다는 것을 느꼈다”고 공감대를 표시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가 협력하면 동북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한미관계야말로 21세기 한미 전략동맹을 향한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관련, “여러 나라가 모여 위기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세계가 분열되도록 해서는 안된다”면서 “이를 위해 국가간 굳건한 협력과 조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에 건설적으로 기여하고, 우리 파트너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미국과 당선인에게 전적인 협조를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당선인과 함께 일할 것을 기대하고 조만간 만나기를 고대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바이든 부통령 당선인에게도 서한을 보내 한국의 미국비자면제프로그램 가입을 위해 보여준 지지에 감사의 뜻을 표한 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민들간 상호이해가 증진되어 양국간 진정한 협력관계를 위한 기반이 공고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직후 바이든 당선인이 미 의회에서 축하결의안을 주도한 일을 상기한 뒤, “이제 당신이 본인의 진심어린 축하를 받을 차례”라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공식 논평에서 “오바마 후보의 당선은 그가 제시해 온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미국 국민이 지지한 결과로 평가한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대선 이후 일관되게 ‘변화와 개혁’을 국정운영의 중요 가치로 삼아 왔다는 점에서 두 정상은 공통된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오바마 당선인이 그간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아시아의 주요 동맹국인 한국과의 굳건한 관계 발전을 지지해 왔던 점을 주목한다”고 밝혔다.
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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