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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어려울수록 따뜻한 情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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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정 기자

승인 : 2008. 11. 30. 14:55

불황 속 사회공헌 활동 ‘활발’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혹한기를 보내고 있는 건설업계가 지속적인 사회공헌을 통해 작지만 따뜻한 정을 나누며 한파를 녹이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림건설은 6년째 명륜 보육원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에는 충남 서산에 위치한 장애인 자활농장으로부터 김장재료를 구매해 지난 25일 경기도 의왕시 소재 명륜 보육원을 찾아 원생들의 겨울나기를 위한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

쌍용건설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
쌍용건설도 지난 17일 강원 원주시 봉산동 ‘원주 가톨릭 사회복지관’을 방문해 노인 130여명을 위한 김치 1200포기를 담그고 점심 배식을 거들어 훈훈함을 더했다.

쌍용건설 인턴사원 이동남 씨(27)는 “처음 해보는 김장이라 서툴고 힘들었지만 우리가 직접 만든 김치를 받고 겨우내 밥상에 오를 김치가 마련됐다며 기뻐하시는 할머님들의 모습에 마음까지 따뜻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스코건설은 3년째 300명 이상의 임직원이 참여하는 정기적인 헌혈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건설 '사랑나눔 헌혈' 행사
올해에도 역시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서울 역삼동 사옥에서 ‘사랑나눔 헌혈행사’를 통해 ‘헌혈을 통한 건강한 사회 건설’을 실천했다.

건설사답게 ‘사랑의 집짓기’ 나눔도 활발하다.

두산건설은 지난 7일 파주시에서 임직원 33명이 8시간의 공사를 통해 한국 해비타트(사랑의 집짓기)의 1000번째 집을 완성해냈다.

금호건설 또한 2006년4월부터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저소득층 24가구에 보금자리를 마련해줬다.

삼성건설 '해비타트' 봉사활동
9년째 해비타트 봉사활동에 참여한 삼성건설도 지난 10월22일에는 이상대 사장이 직접 참석해 도배작업을 도우며 봉사활동에 나선 임직원을 격려하기도 했다.

중견건설업체인 호반건설은 장학사업에 열심이다.

지난 1999년 ‘꿈을 현실로’ 장학회를 설립한 호반건설은 올 상반기 294명의 학생에게 총 7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데 이어, 지난 24일 청주지역 학생 12명에게 8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밖에 현대건설은 매년 특별한 날이면 노인복지센터를 찾아 식사를 대접하고 쌀을 전달해 오고 있으며, GS건설은 지난 2006년 ‘자이 사랑 나눔’ 봉사단을 발족한 후 맞춤형 봉사활동을 통해 적시에 필요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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