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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게임 오디션의 ‘힘’, 세계를 놀라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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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관 기자

승인 : 2008. 12. 12. 18:20

티쓰리-예당, AP 초고속성장 기업으로 선정
'오디션' 4년간 누적매출 약 1500억원 예상


댄스 온라인게임 ‘오디션’이 국내 게임업체 두 곳을 아시아 태평양(AP) 초고속성장 기업으로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회계 컨설팅 그룹 딜로이트(Deloitte)가 지난 11일 발표한 ‘2008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속성장 500대 기업’ 중 오디션을 개발한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전세계 500개 업체 중 5위를, 서비스사인 예당온라인은 46위를 각각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국내에서는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가장 성장한 업체로 선정됐으며, 예당온라인은 1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초고속 성장세는 지난 2005년 9월, 예당온라인이 ‘오디션’의 퍼블리싱을 맡으며 불붙기 시작했으며, 지난해까지 예당온라인의 매출 중 80~90%를 차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를 바탕으로 오디션의 누적 매출은 올해까지 약 1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캐주얼게임 장르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단일게임으로 누적 매출 1500억원을 넘는 게임은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도 매우 보기 드문 사례로, 특히 그간 유료화에서 강세를 보였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아닌 부분유료화를 실시한 캐주얼게임이라는 점에서 오디션의 기록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

현재 오디션은 국내를 비롯해 중국, 대만,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한류 게임의 새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브라질 등 북미, 남미 지역은 물론 티쓰리엔터테인먼트에서 유럽 지역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어 전세계적으로 오디션 열풍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번에 초고속성장 기업으로 선정된 티쓰리엔터테인먼트와 예당온라인은 차기작을 통해 내년까지 초고속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김남철 예당온라인 사장은 “국내에서는 물론 전세계 80개국에 게임을 수출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3년간 높은 성장세를 이어왔고, 내년에도 오디션2와 패온라인과 같이 탄탄한 신작 게임 라인업을 통해 높은 성장률을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영 티쓰리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요즘같이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고속성장 500대 기업에 선정됐다는 것은 게임 산업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곧 서비스를 시작할 게임들도 있고, 아직 공개하지 않은 신작도 많이 준비되어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고속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심민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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