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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화점’ 공민왕의 미소년 친위부대 ‘자제위’ 비사 공개

‘쌍화점’ 공민왕의 미소년 친위부대 ‘자제위’ 비사 공개

기사승인 2008. 12. 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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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30일 개봉을 앞둔 올 겨울, 최고의 화제작 <쌍화점>(제공: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유나이티드 픽처스㈜, 제작: 오퍼스 픽쳐스, 각본/감독: 유 하)이 역사적으로 많은 추측과 논란의 대상이었던 공민왕과 그의 친위부대 자제위에 얽힌 비사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밝혀져, 예비 관객들의 흥미를 고취시키고 있다.

고려말 공민왕과 그의 친위부대 자제위에 얽힌 야사 모티브 <쌍화점>
<왕의 남자><신기전>에 이은 굵직한 팩션사극 흥행 예감!

공길이란 광대가 연산군에게 바른 소리를 했다가 결국 목숨을 잃었다는 역사서의 한 구절에서 모티브를 얻은 영화 <왕의 남자>. 조선 세종 때 만들어진 세계 최초 다연발 로켓화포 ‘신기전’에서 모티브를 얻은 <신기전>. 역사 속 흥미진진한 소재에 상상력을 더해 굵직한 드라마를 선보인 사극들이 잇달아 성공하며 이제는 ‘팩션사극’이 새로운 흥행 장르로 부상했다. 2008년 대미를 장식할 영화 <쌍화점> 역시 역사 속 실재했던 공민왕과 그의 친위부대 자제위에 얽힌 야사에서 모티브를 따온 팩션사극. 특히 <쌍화점>은 한국영화에서 한번도 다룬 적 없는 고려말을 조명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쌍화점>을 연출한 유하 감독은 “’고려사절요’를 보다가 공민왕과 자제위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됐다. 사극을 하게 되면 조선시대 사극의 정적인 느낌과 대척점에 있는 탐미주의적이고 역동적인 사극을 하고 싶었는데 우리 역사상 가장 국제적이고 자유분방했던 고려시대 이야기라 더 관심이 갔다”고 밝혔다.

개혁군주의 정예부대인가, 궁중 풍기문란을 야기한 미소년 집단인가?
공민왕과 자제위에 관한 소문과 진실!

<쌍화점>이 모티브를 얻은 고려야사는 고려의 31대 왕인 ‘공민왕’과 그의 제위시절 명문자제들만 모아 구성한 왕의 친위부대 ‘자제위’에 얽힌 이야기. 야사는 공민왕이 원나라로부터 고려의 자주성을 회복하고 왕권강화를 도모했던 집권초기와는 달리, 권력을 잃은 말년에 미소년들을 모아 측근에 두고 방탕한 생활을 즐긴 문란한 실정자로 그리고 있다.

그러나 <쌍화점>은 이 같은 야사가 조선건국의 역사적 정당성을 위해 왜곡됐을 가능성이 있고, ‘자제위’가 공민왕이 개혁정치를 새로이 추진하기 위해 친왕세력 육성을 목적으로 마련한 기구라는 일설이 존재하는 만큼, 공민왕과 ‘자제위’에 얽힌 야사를 재조명한다. ‘자제위’를 모델로 창작한 36인의 호위부대 ‘건룡위’는 영화 속에서 왕의 최측근에서 왕권을 위협하는 세력과 그들의 음모를 비밀리에 조사하는 최고의 인재 집단이자 정예부대로 등장한다.

역사적 논란의 대상인 공민왕과 자제위에 얽힌 흥미진진한 야사를 재조명한 <쌍화점>은 원의 억압을 받던 고려 말, 왕의 호위무사와 그를 각별히 총애한 왕 그리고 정치적 음모에 휘말려 그들 사이를 가로막게 된 왕후의 금지된 사랑과 배신이 만들어낸 운명의 대서사극. 조인성, 주진모, 송지효 주연, 유하 감독의 빛나는 연출이 기대를 모으는 올 겨울 최고의 화제작으로 12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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