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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내년에 많이 우승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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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달 골프전문 기자

승인 : 2008. 12. 16. 17:15

미셸 위가 1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시즌 계획 등에 대해 밝히고 있다. /연합
“내년에 더 많은 대회에 참가해 우승도 많이 하고 싶어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을 공동7위로 통과해 내년 시즌 투어카드를 받은 미셸 위(19)가 한국을 찾았다.

할아버지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2년 만에 한국에 온 미셸 위는 1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많이 우승하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또 “거리보다 샷의 정확성과 일관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내년 시즌 LPGA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각오를 밝혔다.

“5년 전만 해도 그냥 애였던 것 같아요. 볼을 그냥 두들겨 패는데 급급했죠. 하지만 이제는 옛날과는 다른 선수가 되고 싶어요.”

미셸 위는 “연습 때 드라이버샷을 392야드까지 날려 봤다”고 털어 놓았다. 하지만 “Q스쿨 때도 떨어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한 번에 볼을 그린에 올리기보다 레이업을 많이 했다. 그러다보니 답답할 때도 있었다”고 Q스쿨을 떠올렸다.

미셸 위는 지난해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손목 부상으로 성적이 부진했고 연습을 하면 할수록 상태가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내년에 많은 대회에 참가하겠다”고 밝힌 미셸 위는 “전에는 대회에 출전하고 한 달 동안 쉬었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 등 문제가 있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대회에 출전해 많이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미셸 위는 스탠퍼드 대학 생활에 대해 “나는 그저 평범한 학생일 뿐이다. 영화배우, 미국국가대표 펜싱 선수 등 유명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미셸 위는 “공부를 병행하고 있으나 우선순위는 골프"”고 말했다.

미셸 위는 오는 25일께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종달 골프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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