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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단체, 롯데제품 항의성 불매운동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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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민 기자

승인 : 2008. 12. 1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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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쌀 덤핑 판매 항의
전국의 농민들이 롯데그룹 계열사 제품들에 대한 전면적인 불매운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연)은 16일 “롯데마트의 쌀 저가판매를 규탄하는 항의집회와 롯데그룹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의 불매운동을 오는 18일부터 전국 100여개 시·군에서 대대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농연에 따르면, 이번 항의집회와 불매운동은 롯데마트가 올해 10월말부터 전북,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미곡종합처리장(RPC)과 계약을 맞고 올해 생산된 햅쌀을 생산가 이하로 팔고 있어 농민들의 피해가 극심한데에 따른 것이다.

전농연은 우선 농협측에 농민들이 가장 쉽게 접하는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롯데그룹 관련 제품을 모두 철수시켜줄 것을 요구하기로 하는 한편, 롯데마트측이 저가쌀 판매를 중단할때까지 항의집회와 불매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전농연 관계자는 “롯데마트는 대형 마트들 중 가장 앞선 시점인 지난 10월말부터 햅쌀을 3만8000원대에 팔아 시장교란을 촉진시킨 주범”이라며, “이는 20㎏ 정곡 생산원가 4만8000원을 밑도는 가격일뿐아니라 정부가 정한 공공미 수매기준인 4만2500원보다도 밑도는 금액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 10월말 농민들이 롯데마트 잠실점을 항의방문했을 때 롯데측에서 저가쌀을 판매하지 않기로 약속했음에도 롯데가 이를 어기고 여전히 여전히 저가로 쌀을 팔아 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롯데마트의 이 같은 저가미 판매에 대한 농민들의 항의는 지난 2005년부터 시작돼 해마다 반복되고 있으나, 롯데측은 이를 시정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쌀시장 개방 이후 시중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쌀값이 형성되는 것에 대비해 쌀직불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롯데마트 등의 저가쌀 판매는 시장가격을 교란시켜 국민세금으로 쓰여지는 직불금 지급액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농연 관계자는 “롯데 신격호 회장과 신동빈 부회장 등 롯데마트 오너와 경영진들이 순전히 장삿속만 생각하고 농민들의 피눈물은 안중에 없기 때문에 이같은 문제가 발생했다”며, “롯데 경영진의 결단이 없는 한 농민들도 더이상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직불금 부당수령 문제나 한미자유무역협정 등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의 속된 장삿속과 농민 말살 경영방침이 장기적으로는 농민들의 생존권에 더 위협적인 요소”라며, “이번 기회에 반드시 이 문제를 시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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