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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찔끔 내린 가맹점수수료에 소상공인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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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관 기자

승인 : 2008. 12. 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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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폭 작고, 수수료율 가장 높아 눈총
신용카드사들이 최근 중소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인하했지만 ‘찔끔 인하’에 그쳐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오히려 고조되고 있다.

특히 여신금융협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이병구 대표가 이끄는 롯데카드의 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나 눈총을 받고 있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한국의류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 등 28개 단체 및 법인으로 구성된 가맹점단체협의회 최경주 사무국장은 18일 "최근 카드업계가 여론에 밀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최고 3.6%에서 3% 안팎으로 낮추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대기업과 소상공인 간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현행 수수료율 격차를 줄여 중소가맹점 수수료율을 2%수준으로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슈퍼마켓업계의 경우 전국 평균 하루에 80만원어치를 팔고 그중 50만원정도가 신용카드 매출로 잡힌다"면서 "평균 마진율은 15%정도이지만 롯데카드 가맹점의 경우 3.4%를 수수료로 내야하기 때문에 마진률이 11.6%로 떨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최 국장은 "이경우 롯데카드는 매월 54만원 가량을 수수료로 가져가고 있으며, 그나마 수수료가 저럼한 KB카드와 비교하면 매월 8만원가량 롯데카드가 더 가져가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최 국장은 "무엇보다 여신협회장을 지내고있는 롯데카드의 수수료가 가장 높은게 말이 되느냐”면서 "다른 소상공인단체들과 연대해 카드사와의 협상력을 높이고 소상공인의 가맹점수수료율을 낮추는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연 매출 4800만원 이상 중소가맹점 기준 수수료율(최고)은 롯데카드 3.4%, 삼성·현대카드 3.3%, BC·신한카드 3.13%, 국민카드 2.99%이다.

롯데카드의 중소가맹점 수수료율이 경쟁카드사와 비교해 볼 때 적게는 0.1%포인트에서 많게는 0.31%포인트나 높다.

최국장은 “이외에도 똑같은 음식점과 의류점이 한 곳은 대형백화점에 있고 다른 한 곳은 일반 상가에 자리 잡고 있다는 이유로 가맹점수수료가 2~3배나 차이가 나는 현재의 가맹점 수수료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현행 수수료율 체계를 개선해야"고 강조했다.

실제로 똑같은 의류매장도 백화점에 입점했을 경우에는 대형가맹점(백화점)으로 분류, 신용카드가맹점수수료를 1.5%정도만 내도 되지만, 남대문 시장이나 일반상점은 중소가맹점으로 분류되서 3%이상을 내야 한다.

또한 서민들을 주로 상대하는 서점이나 카센터, 미장원들은 3%가 넘는 수수료를 내야하는 데 반해 골프장의 경우는 오락문화및운동관련 서비스로 분류, 수수료가 1.5%수준에 불과하다.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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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명 수수료율(최고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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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3.4%
삼성 3.3%
현대 3.3%
신한 3.13%
비씨 3.13%
KB 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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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흥 및 사치업 가맹점은 제외
김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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