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올해 상장대박에 100억대 갑부 12명 탄생

올해 상장대박에 100억대 갑부 12명 탄생

기사승인 2008. 12. 28. 09:1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비유와상징 양태희대표 710억 평가익 최고
주가가 거의 반 토막 날 정도로 약세장이었던 올해에도 증시 신규 상장으로 평가액 100억원 이상의 '대박'을 터뜨린 주식 갑부가 12명이나 탄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에 새로 상장된 기업 중 개인이 최대주주인 기업 34개사 최대주주의 주식 평가액을 집계한 결과, 비유와상징의 양태회 대표가 26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액이 710억6천만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양 대표는 비유와상징을 1997년 설립한 뒤 중등국어교재 '한권으로 끝내기'를 앞세워 학원교재시장에 진입했고 이어 논술학원과 온라인 교육사이트 '수박씨닷컴' 등을 개설해 온.오프라인 통합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어 엔케이의 박윤소 대표가 보유 주식 평가액이 662억1천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현대중공업 출신인 박 대표는 1980년 엔케이의 전신인 남양금속공업사를 설립한 이래 선박용 소화설비 사업에 뛰어들었고 이어 천연가스차량용 가스용기를 각종 고압가스 용기를 생산하고 있다.

최대주주 주식부자 3위에는 교육업체인 청담러닝의 김영화 대표가 차지했다. 주식평가액은 545억3천만원.

김 대표는 1998년 청담러닝의 전신인 '청담어학원'을 설립한 이래 10여년 어학 교육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최근에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출판사와 교재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하는 등 콘텐츠사업에도 열성을 보이고 있다.

4위부터는 평가액이 100원대로 급감했다.

지난 19일 코스닥에 상장한 '새내기' 상장사인 엠게임의 손승철 회장이 주식 평가액이 188억1천만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열혈강호'와 '영웅' 등 무협 게임의 개발과 서비스가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 삼강엠앤티 송무석 대표(167억6천만원), 슈프리마의 이재원 대표(144억4천만원), 명문제약의 우석민 공동대표(144억3천만원), 월덱스의 배종식 대표(130억6천만원) 등 8명이 100억원대 그룹에 포함됐다.

이 중 외국기업으로 네 번째로 국내 증시에 상장된 홍콩소재 중국계 지주회사인 연합과기의 장홍걸 대표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이들 34개 기업의 최대주주의 주식평가액 평균은 117억8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 4곳의 개인 최대주주가 전체 순위에서 1,2,7,9위를 차지한 탓에 이들의 평가액 평균이 406억1천만원으로 코스닥상장 기업의 최대주주 평가액 평균인 79억3천만원보다 5배 이상 많았다. /연합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