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李대통령, “내년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될지도”

李대통령, “내년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될지도”

기사승인 2008. 12. 28. 19:5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4대강 정비, 토목방식으로 접근해선 안돼”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연평균으로는 플러스 성장을 할지 모르지만 어쩌면 우리도 내년 1·4분기, 2·4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이 될 지도 모를 위기에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올 4·4분기부터 내년 1·4분기에는 플러스 성장을 하는 나라가 거의 없을 것이며 한국도 내년 상반기가 최하점이 아니겠느냐 그렇게 보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비록 상반기로 한정했지만 이 대통령이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또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 “토목적인 사고방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4대강 사업을 친환경과 녹색성장이라는 핵심 목표에 맞도록 국토해양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지식경제부가 합심해서 제대로 만들어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야만 홍수, 수해 방지 뿐 아니라 지구온난화, 물부족 문제를 종합한 미래지향적 밑그림을 그릴 수 있으며 예산도 훨씬 절감할 수 있다. 4개 부처 합동 기획단을 만들고 환경부와 문화부 기획인력이 여기 참여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4대강 사업은 전라, 경상, 충청, 경기도에 골고루 걸쳐 있으므로 전국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 토지를 수용할 필요가 없는 사업이므로 이 경제위기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신속히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승수 국무총리는 29일 4대강 살리기의 첫 삽을 뜨는 낙동강(안동), 영산강(나주) 2개 지구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