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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닷컴, 같은 상품에 가격은 두개 “헷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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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승인 : 2009. 01. 0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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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카메라 등 백화점코너와 MD 상품 가격 서로 달라

  롯데닷컴 홈페이지. 이 사이트에서는 같은 제품이 가격이 서로 달라 소비자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롯데닷컴(대표이사 강현구)이 '백화점을 인터넷으로'라는 문구를 표방하고 있지만 이는 일부 백화점 코너 상품에 국한된 것을 과대 선전하는 상술에 불과하다는 비난을 받고있다.

또 롯데닷컴의 상품들이 백화점 코너와 일반 MD판매로 나뉘어져 같은 상품인데도 가격이 차이가 나는 등 고객에게 혼란만 주고 있다.

 7일 롯데닷컴 사이트를 이용해 본 결과, 이 회사는 삼성 VLUU NV100HD 디지털카메라를 사이트의 롯데백화점 상품 코너에서 2기가 메모리와 앨범쿠폰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같은 상품을 롯데닷컴 MD가 팔고 있는 일반 코너에서는 백화점가에서 9% 할인 판매하면서 4기가 메모리 등을 추가 제공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에서는 8%할인에 2기가 메모리 등을 제공하는 등 가격이 또 다르다.


소니 DSC-T500 디지털카메라도 마찬가지 식이다. MD상품은 백화점 가격에서 할인판매하면서도 추가서비스제품을 덤으로 주고 있다. 오픈마켓도 아닌데 같은 쇼핑몰에서 가격이 달라지는 것이다.

이런 실정인데도 롯데닷컴은 사이트 상단에 '백화점을 인터넷으로'라는 문구를 노출하며 고객에게 모든 물건이 마치 백화점 상품인양 혼란을 주고 있다.

이 문구는 '백화점' 코너의 상품에 국한되는 것인데도 말이다. 나머지 일반 롯데닷컴의 상품들은 MD들에 의해 입점된 상품에 대해 다른 가격체계로 판매되고 있다.

롯데홈쇼핑 제품까지 따로 분류가 돼 있어 더 복잡하다. 롯데홈쇼핑은 롯데가 우리홈쇼핑을 인수해 바뀐 이름이다. 롯데마트 사이트에 까지 따로 있다.

이렇게 여러 곳의 상품들을 모아놓아 같은 상품이라도 백화점, 마트, 홈쇼핑, 롯데닷컴 MD 제품이냐에 따라 각기 가격과 조건이 다르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을 인터넷으로'라는 문구를 내걸었다. 때문에 고개들은 롯데닷컴의 모든 상품이 백화점 상품인양 착각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

이런 혼란스런 가격체계 때문에 백화점의 사기세일까지 드러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서 의류를 세일가에 9만원을 주고 구입했던 고객이 롯데닷컴에서는 정상가 9만원 세일가 7만원인 것을 보고 항의한 사례도 있었다.

이에 대해 롯데닷컴 관계자는 "백화점 코너와 일반 상품 코너에서 판매하는 상품이 겹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이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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