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정보화 수준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대기업과는 상당한 격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은 지난해 7~10월 중소기업 4043개, 대기업 473개 등 모두 4516개 회사를 대상으로 '정보화 수준 평가'를 진행한 결과 중소기업은 53.60점, 대기업은 70.23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점수는 IT 인프라 구축과 활용 정도 등을 조사, 평가해 수치로 표현한 것이다.
중소기업의 정보화 점수는 지난 2006년(51.42점)에 비해 2년동안 2.2점 가량 높아졌으나 아직 대기업의 76.3% 수준에 머물렀다.
산업별로는 정보통신업(64.0점)과 도소매업(56.2)의 정보화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지역별로는 서울(56.88점), 경기(54.74점), 대전(54.61점)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올해에도 중소기업 정보화 수준 개선을 위해 174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