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녹색성장주에 이어 재차 중소형주 랠리를 이끌 것으로 예상한 종목군으로 'Contrarian'(역발상)과 'Currency'(환율수혜), 'Government Issue'(정부정책), 'Valuation'(가치주)에서 머리글자를 따왔다.
역발상 투자란 지금은 고전하고 있지만 앞으로 관심을 끌 종목을 저가매수하라는 것이다.
현재 반도체, 자동차주가 고전하고 있지만 업황 회복의 조짐이 보이면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여력이 있다는 것으로 서원인텍, 티에스엠텍, 탑엔지니어링, 테크노세미켐, 한라공조 등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삼성증권은 또 최근 신흥국가의 신용리스크가 부각하면서 원화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IT 등 수출 비중이 큰 업종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영원무역과 고영, 텔레칩스, 한국카본, 한라레벨 등을 대표적인 환율수혜주로 꼽았다.
정부 정책의 향방도 주요 관심사다.
가계의 소비심리와 기업의 투자심리가 실종된 상황에서 유일하게 돈을 쓰는 곳은 정부밖에 없어 정부 재정이 투입되는 업종이 회복이나 성장 속도가 가속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정책 수혜주를 녹색성장, 에너지산업, '바오바'(중국 내수경기부양책 수혜주) 등 세 가지로 구별지으며 관련 유망종목으로 소디프신소재, 한국철강, 이오테크닉스(이상 녹색성장), 엔케이, 일진전기, DMS(이상 에너지산업), 고려아연, 황금에스티(이상 바오바) 등을 제시했다.
어려운 순간에도 안정적인 기업의 가치와 성장성이 훼손되지 않는 '가치주'로 투자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가치주로는 현금흐름이 좋은 롯데삼강과 GS홈쇼핑, 영업안정성이 돋보이는 LS산전과 한솔제지, 성장성이 높은 종근당과 LG패션, 수익성이 뛰어난 텔레칩스와 쉘라인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