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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동영상도 시청률 조사 가능

인터넷 동영상도 시청률 조사 가능

기사승인 2009. 03. 0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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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써즈, 동영상 시청률 조사 프로그램 개발
인터넷 사이트 곳곳에 올려진 동영상에 대한 시청률 조사가 가능한 기술이 개발됐다.

동영상 검색 사이트 엔써즈(www.enswersinc.com)는 인터넷 전체에 퍼져 있는 같거나 내용이 겹치는 동영상을 찾아내 조회 수를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관리 플랫폼인 '애드뷰(AdVIew)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퍼올리기와 링크 등으로 무작위로 인터넷에 올려진 동영상에 대해 시청률 조사가 가능해 인기도를 측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드뷰는 동영상이 어느 사이트에 있든지 내용이 10초 이상만 겹치면 정확한 위치를 찾아낼 수 있고, 동영상이 올려진 개수와 동영상의 조회 수, 링크 수 등을 측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광고업체 등은 지금까지 인터넷에 광고 동영상을 뿌리더라도 그 효과를 정확히 측정할 수 없었으나 애드뷰를 사용하면 인기도를 수치로 집계할 수 있게 됐다.

광고주들도 광고 동영상의 파급 효과를 정확히 가늠할 수 있어 광고비 집행 등에 참고할 수 있다.

더욱이 동영상 소갯글이나 자막이 외국어라도 검색할 수 있어 외국 사이트에 올려진 동영상까지 찾아낼 수 있다. 따라서 해외 수출을 노리는 드라마의 경우 해외에서 인기있는 장면을 분석, 해외 수출 시 '맞춤형' 편집이 가능하게 됐다.

실제 베타서비스 결과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경우 중국 사이트에 올려진 동영상 가운데 링크가 많고 조회 수가 많은 부분을 찾아냈다.

더욱이 동영상의 유통 경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만큼 저작권 보호와 관련된 수요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엔써즈 김길연 대표는 "현재 동영상 저작권자들과 광고대행사 등에 소개하고 있는데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앞으로 애드뷰를 통해 저작권자와 서비스업자 등 모든 이해당사자가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광고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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