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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도 안심 못하는 고혈압

초등학생도 안심 못하는 고혈압

기사승인 2009. 03. 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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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생로병사의 비밀' 19일 방송
뇌졸중으로 쓰러진 가수 방실이는 2년째 재활치료를 받으며 후유증과 싸우고 있다. 누구보다 건강관리에 철저했던 그에게 뇌졸중이 찾아온 이유는 바로 고혈압 때문이었다.

19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당신의 혈압은 안전합니까?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을 방송한다.

뇌졸중 환자의 80%가 고혈압일 만큼 고혈압은 뇌졸중 발생의 결정적인 원인이다. 또한 방치된 고혈압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신장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에서는 성인 3명 중 1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지만 그 중 75%가 자각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지적한다.

더 큰 문제는 고혈압이 연령을 불문하고 나타난다는 것이다. 20-30대를 비롯해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중에서도 고혈압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 초등학교를 졸업한 13살 현정이는 얼마 전 루푸스 신장염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신장질환으로 인한 고혈압 증세까지 함께 나타난 것이다. 소아고혈압은 현정이와 같이 다른 질환으로 인해 혈압이 높아지는 2차성 고혈압과 본태성 고혈압으로 나뉜다.

본태성 고혈압을 앓는 여고생 지은이의 하루를 살핀 결과, 밥 대신 인스턴트 음식과 과자로 끼니를 때우는 일이 흔하고 운동량도 거의 없었다. 생활습관과 비만 등이 소아 고혈압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다.

또한 짜게 먹는 식습관이 고혈압을 유발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이 프로그램은 동국대와 식약청이 국내 최초로 실시한 임상실험을 통해 소금섭취와 고혈압의 관계를 확인하고, 소금의 섭취를 줄이는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고혈압 발생률을 절반까지 줄일 수 있다고 전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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