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뷰티클리닉] 피부 춘곤증 이기는 세가지 전술

[뷰티클리닉] 피부 춘곤증 이기는 세가지 전술

기사승인 2009. 04. 07. 16:5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임이석 테마피부과 원장

임이석 테마피부과 원장

전에 없이 각질과 색소침착이 심해지고 여드름이 발생했다면, 피부가 춘곤증에 빠진 것은 아닌지 눈여겨 보아야 한다.

황사바람, 일교차, 강해진 봄 자외선이 피부의 생체 리듬을 교란시켜 나타난 현상일 확률이 크다. 이러한 피부 춘곤증은 피부 면역력을 떨어트려 피부노화를 앞당긴다. 피부가 빨리 늙는 걸 바라지 않는다면 면밀한 방어책이 필요하다.

우선 각질의 옥석을 가리자. 각질은 피부를 보호하는 물질이지만 하얗게 일어나면 주변 모공을 막아 트러블 메이커가 된다. 평상시엔 제거하지 않되, 심할 땐 메디컬 스킨케어로 다듬어 준다. 스킨 스케일링과 크리스탈 필링이 불필요한 각질제거에 좋은 방법이다. 산소공급 효과를 줘 화이트닝 효과까지 내는 산소필도 있다.

또는 미네랄과 자연재료를 이용해 항산화 효과를 냄으로써 노화방지까지 돕는 클레이 필도 좋다.

보습도 피부 춘곤증을 막는 데 중요한 요인이다. 세안 후에는 빼놓지 말고 보습을 챙기자. 가장 쉬운 보습 방법은 세안 후 화장 솜에 스킨로션을 적셔 1~2분 정도 올려놓는 것이다. 화장 솜을 뗀 다음엔 에센스나 크림으로 2차 수분 공급을 해준다. 끓인 물에 타월을 적셔 물기를 짜낸 후 얼굴에 덮는 스팀타월도 좋다. 1~2분 후 떼어내고 피부가 습기를 머금고 있을 때 바로 보습제를 발라준다.

피부 춘곤증을 이기는 전술 중 빼놓을 수 없는 게 자외선 차단이다. 자외선은 피부노화의 강력한 원흉이지만 방어책은 간단하다. 식약청에서 기능을 인정받았다는 표시인 '기능성 화장품' 표기가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쓴다. 자외선 차단 지수 (SPF) 30 이상, 자외선 A와 B 모두 차단하되 A 방어력이 더 강한 PA+제품을 쓰면 좋다. 봄에는 피부 진피층까지 깊숙이 침투하는 자외선 A의 양이 더 많기 때문이다.

자외선 때문에 이미 색소침착이 심하다면 전문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색소침착은 치료 외의 방법으로는 돌이킬 수 없기 때문. 색소침착 질환은 종류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지만 고주파 열과 IPL이 결합된 포토 RF로 복합 치료가 가능하다. 고주파열이 피부 심부까지 침투, 피부 조직의 탄력을 회복시킴으로써 색소 제거는 물론 피부 투명성, 주름 제거 효과까지 배가 시킨다.

보습과 탄력까지 증가시키고 싶다면 조직재생 물질인 히알루론산과 표피성장인자 등을 피부에 주입하는 치료를 받아볼 수 있다. 이 성분들이 진피층의 콜라겐 성분들을 증가시키고 재배열해 탄력과 보습, 얼굴톤을 밝게 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