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스피드뱅크가 2006년 상반기 전국 16곳 분양가와 2005년 상반기 분양가를 비교한 결과 서울, 인천 등 5곳만 분양가가 하락했고 10곳은 분양가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판교신도시, 김포 장기지구, 하남 풍산지구 등 상반기 분양물량이 몰렸던 경기도의 경우 작년 상반기에 평당 726만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올 상반기 평당 1029만원을 나타내 평당 304만원(41.9%) 상승했다.
판교신도시는 성남시와의 분양가 줄다리기 끝에 평균 평당 1100만원선에 공급됐고 하남 풍산지구 제일풍경채 50평형의 경우 평당 1400만원을 기록하는 등 대체로 1200만~1300만원선의 높은 분양가를 기록했다.
김포 장기지구의 경우 평균 평당 분양가 900만~1000만원 수준에서 분양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가 들어서는 충남, 충북의 분양가도 크게 상승했다.
행정도시가 직접 들어서는 충남의 경우 2005년 상반기 평당 분양가는 490만원 수준이었으나 2006년도 상반기 평당 분양가는 평당 724만원으로 1년 만에 평당 234만원이 올랐다.
충북도 지난해 평균 평당 분양가는 463만원에 머물렀으나 2006년도 상반기에는 평당 179만원 상승한 평당 642만원으로 나타났다.
기업도시와 혁신도시로 지정된 강원도 원주시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평당 166만원이 상승해 평당 평균 분양가 576만원을 기록했다.
또 4월부터 5월까지 초고층 주상복합 분양이 몰렸던 울산도 지난해보다 평당 444만원이 올라 상반기 평균 아파트 평당 분양가 1087만원을 기록해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평균 평당 분양가 1000만원을 넘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분양물량이 공급되고 있는 대구의 경우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평균 평당 분양가는 638만원이었지만 2006년도 1월부터 5월까지 분양된 아파트 평당 분양가는 798만원으로 평균 160만원 올랐다.
대전도 2006년 1월부터 5월까지 분양가 평당 762만원을 기록해 평당 64만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