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는 암술발달이 불완전하여 자연 상태에서 착과율이17.6%로 아주 낮으나 인공수분을 실시하면 45.2%의 착과율을 보이고 있어 당일 개화한 수꽃가루를 면봉을 이용하여 암술머리에 부드럽게 터는 식으로 인공수분하게 된다.
잎이 작고 과일이 크며 붉은색이 나기 때문에 가을 햇볕을 많이 받으면 과일껍질이 타는 일소과가 많이 발생하여 품질이 떨어지는데 6월하순부터 7월상순 사이에 흰색 반투명 봉지를 씌우면 병피해과가 없어지고 품질이 향상되어 고품질 석류를 생산 할 수 있다.
군에서는 석류 무농약재배 시범포를 중심으로 무농약 인증을 50%이상 받기 위해 60ha에 110농가가 친환경자재인 황토유황을 이용해 석류 열매썩음병과 탄저병, 진딧물 등을 동시에 방제하고 있다. 농약에 비해 방제 비용도 10분의 1정도로 저렴하여 석류연구회에 황토유황 제조시설을 설치하여 사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석류재배 농가의 50%이상이 무농약 인증과 인공수분으로 착과율을 높히고 봉지 씌우기를 실시해 고품질 석류를 안정생산하여 농가소득을 높힐 것”이라고 밝혔다.
고흥 석류는 278농가에 96ha를 재배하여 무농약인증과 봉지씌우기 등으로 친환경 고품질 석류를 생산 년간 34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특화작목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