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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남양주ㆍ강원 춘천 등 ‘서울과 30분 생활권’에 살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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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정 기자

승인 : 2009. 06. 26. 06:01

토지 매수문의ㆍ가격↑…건설사들 이 지역 분양 속속 재개
 7월 15일 개통을 앞둔 서울~춘천 고속도로.
서울과 춘천을 잇는 경춘고속도로의 개통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기 남양주시와 강원 춘천시 등 도로 인근 부동산 시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이들 지역과 서울이 ‘30분 생활권’으로 좁혀지고 강남권으로 바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수혜 폭이 매우 클 것으로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눈에 띄게 줄었던 해당 지역의 토지 매수 문의가 점차 증가하는가 하면, 거래가격 또한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은 지금, 기대감에 술렁이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춘천간 고속도로로 서울 강동구ㆍ남양주 와부읍ㆍ화도읍 지역은 물론 춘천시 일대가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산업개발은 강동구 고덕동 499번지 고덕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1142가구 중 85~215㎡ 111가구를 9월 중 선보인다. 서울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걸어서 5분 거리로 강일인터체인지를 통해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하다.

늘푸른오스카빌도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리 산 69-1일대에 86~280㎡ 1900가구를 같은 달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강원도 춘천시 효자동 462의 2번지일대에선 현진이 효일주택단지를 재건축해 총 585가구 중 59~178㎡ 485가구를 올 하기 중 공급한다. 기존 중앙고속도로 춘천인터체인지로 진입해 춘천분기점에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로 이동 가능해 서울까지 가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쓸 만한 미분양도 눈에 띈다.

대우자동차판매/건설부문은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 653번지에 110~232㎡ 388가구를 분양하고 남은 149A, B㎡ 2가구의 주인을 찾고 있다. 서울 강북은 물론 강남으로 진입이 매우 수월해질 전망으로 계약금 5%, 중도금 30% 무이자융자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중앙건설은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101의 3번지에 남아있는 125㎡ 2가구의 물량을 공급 중이다. 이미 2006년 4월 입주한 아파트로 계약금 10% 지불 후 30일 이내에 잔금을 납입하면 된다. 이밖에 호반건설이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 거두2지구 4블록에서 114㎡ 20여가구와 159㎡ 40여가구를, 인근에서 세경산업이 105㎡ 잔여물량 10가구를 선보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이 지역들은 생활권이 수도권과 동떨어져 있어 건설사들의 분양계획이 줄줄이 연기돼 왔지만 경춘고속도로, 경춘선 복선화 등 교통호재가 많아 미뤘던 분양이 속속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집값이 조금씩 가격을 회복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투자의 가치가 점점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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